고영호 후보, 교원들의 선거개입 즉각 중단하라[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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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호 후보, 교원들의 선거개입 즉각 중단하라[전문]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0.03.1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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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호 전북도교육감 예비후보는 15일 성명서를 통해 교원들의 선거개입 중단을 요구했다.

다음은 고영호 후보의 성명서 전문이다.

교육감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 지 40여일이 지난 현재, 현직 교직계 인사들의 교육감 선거개입 행태가 극에 달하고 있다. 특히 현직 교육장과 교장들이 나서서 직위를 이용하거나 사조직을 가동해 특정후보 지지 유도 및 지지자 명부 작성 등의 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현직 교원들의 ‘줄 세우기’에 혈안이 되어 있는 후보에 대해 경고한다.

당장 구태의연한 관권개입선거 작태를 중단하라. 그리고 신성한 교원들로 하여금 양심을 팔고 법률을 어기도록 만든 교육감 예비후보는 당장 사퇴하라.

또한 선거중립의무를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불법적인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는 교육장과 교장들에게 경고한다.

우리는 관권개입선거를 유도하거나 조장하는 교원들에 대해서는 양심있는 유권자들의 도움을 받아 조속한 시일 내에 증거를 확보해서 교단에서 영원히 추방할 것이다.

공무원인 교원들은 교육감선거에 있어서 철저히 중립을 지켜야만 한다. 교원들의 선거개입행위는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를 멍들게 만든다.

특히 교원들의 선거개입은 교육의 공공성 파괴는 물론, 정보가 왜곡되게 만들어 올바른 교육지도자 선출을 어렵게 만든다. 또한 교육계 내부의 파벌을 조장해 교육행정의 효율성을 마비시키게 만든다.

2만4천명의 전라북도 교직원들에게 요청한다.

이번 교육감선거를 통해 성실하고 실력있는 교원이 대접받는 교직사회를 함께 일궈나가자. 만약 교육청 간부, 교육장과 교장을 비롯한 교원들이 특정후보 지지를 위해 조직적인 선거 개입사례가 목격되면 즉각 제보해주기를 요청한다.

또한 최규호 전라북도교육감에게 요청한다. 더 이상 교육장들과 교장들의 선거개입행위를 방관하지 말고, 공무원들의 선거중립의무를 준수토록 하는 강력한 의지를 천명하라.


2010년 3월 15일

전라북도교육감 예비후보 고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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