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을 대비하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강 시장은 "지난 2008년 총선 당시 김원기 전 국회의장과 장기철 지역위원장을 비롯한 지역 유력인사들의 간곡한 입당 권유와 정읍시 각종 현안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민주당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고심 끝에 입당했다."면서 "그동안 민주당 전북도당 상무위원겸 정읍지역위원회 상임고문으로서 읍면동지역협의회를 운영하고 특별위원회의 활성화에 노력하면서 당원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왔으며 이 것이 곧 정읍 발전과 민주당의 발전이라는 신념으로 열심히 일했다"고 설명했다.
강시장은 이어 "하지만 민주당은 오는 6월 2일 지방선거 정읍시장 후보 선정 과정에서 이런 성과를 높이 평가해 전략공천은 못할지언정 민주당 입당 당시 약속했던 신뢰를 저버리면서 시민의 소리와 뜻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는 경선방식을 결정하지 못하고 조변석개 하는가 하면 인근 타 지역의 문제․사고 지역과 함께 평가 하려는 의도를 보이고 있다"면서 " 이는 정읍시민을 무시하는 행태로 너무나 분하고 가슴 아픈 일이며, 저 개인적으로는 토사구팽의 심정을 갖게했다"고 역설했다.
강 시장은 이어 "민주당은 이번 시장후보 공천방식에 있어 객관적이고 공정하며 투명하게 믿음을 주는 방식으로 이루어져, 특정후보를 밀실공천하려는 의구심을 불식시켜 주어야 할 것"이라며 "시장은 항상 시민의 곁에서 웃고 울며, 크고 작은 목소리도 가리지 않고 들으며, 시민을 하늘처럼 모신다는 신념이 있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강시장은 또 "선거 때만 되면 왔다가 떠나는 사람, 시민의 힘이 아닌 중앙의 힘만을 내세우는 낙하산 식으로 온 사람이 과연 얼마나 정읍을 사랑할 것이며, 정읍발전을 위해 얼마나 열심히 일할 것이라 믿겠느냐"며 "고심을 거듭한 끝에 민선4기에 추진해 왔던 농업․생명산업의 으뜸도시, 사계절 문화관광도시, 첨단과학 산업도시를 기필코 만들어 서남권의 중심도시로 희망과 미래가 있는 아름다운 녹색도시를 건설해 시민 모두가 대대손손 행복하게 잘 사는 새 정읍 건설을 물려주어야 한다는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며 꼭 시민을 위해 필요한 결단이라고 생각되어 민주당을 떠나 시민으로부터 직접 심판을 받는 무소속 출마를 결심한 것"이라고 역설했다./박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