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철 "정읍은 무소속의원의 私黨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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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철 "정읍은 무소속의원의 私黨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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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3.0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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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철 민주당 정읍지역위원회 위원장이 유성엽 의원(전북 정읍)의 6·2지방선거와 관련된 독자후보 발언 등을 놓고 쓴 소리를 퍼부었다.


장 위원장은 9일 오후 전북 정읍시 수성동 성림빌딩에서 열린 김생기 민주당 정읍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지금 정읍에서는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데 민주당이 아닌 무소속의원이 독자후보를 내고 사당화를 하고 있다"면서 "이 시점에서 정읍을 살리기 위해 민주당을 지지해야한다"고 유 의원의 행보를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장 위원장은 "우리 정읍이 지난 4년 동안 이상한 난기류가 흐르고 있다"며 "정읍시민들이 가지고 있던 민주주의는 훼손과 위협을 받고 있다"고 유 의원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표출했다.

또한 장 위원장은 "4년 전에 15만3000명이었던 인구가 최근 12만2000명으로 줄었다"면서 "18대 총선에서 정읍시민들은 뜬소문으로 민주당 후보를 외면하면서 정읍이 위기에 처했다"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이어 장 위원장은 "올해 정읍시 예산이 500억 원 가량이 줄었다"라며 "아무리 한나라당이 부자감세를 해서 교부세가 줄었다 하더라도 작은 예산으로 운영되는 정읍시에서 예산 삭감은 큰 문제다"고 꼬집으며 유 의원을 겨냥한 듯한 발언을 쏟아냈다.

한편 유성엽 의원은 지난 2일 정읍 연지동 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한 의정보고회에서 "국회의원이 시정을 바로 이끌어 가도록 유도하는 것은 최대 책무다"라면서 "정읍시 발전을 위해 민주당이 시장 후보 공천을 잘못한 것으로 판단되면 시민의 바른 선택을 위해 후보를 추천할 수 있다"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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