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애반딧불이 유충 5천 여 마리 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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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 애반딧불이 유충 5천 여 마리 방사
  • 백윤기 기자
  • 승인 2014.07.0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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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이 반딧불이의 개체 수 확대를 위해 3일 설천면 반디랜드 내 반딧불이 관찰지와 애반딧불이 천연기념물 보호지역 등지에 반딧불이 유충 5천 여 마리를 방사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사된 유충은 군이 그동안 반딧불이 연구소를 통해 증식해왔던 것으로, 무주군에서는 반딧불이 서식지 확대와 복원을 위해 매년 반딧불이 유충을 방사해오고 있다.

군 반딧불이 김영곤 담당은 “유충이 자연 상태에서 성장을 하면서 개체수도 늘고 서식지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를 한다”며 “무주군에서는 다양한 노력을 통해 반딧불이 고장의 명성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농촌사회에 벼농사 기피현상이 생기면서 애반딧불이의 서식공간 또한 점차 감소되고 있는 추세”라며 “무주군에서는 다양한 곳에서 반딧불이가 서식할 수 있도록 반딧불이에 관한 생태와 서식지, 그리고 개체 증식에 관한 연구에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반딧불이의 고장으로 알려진 무주군에는 과거 남대천을 따라 다양한 장소에 반딧불이가 서식했으나, 자연환경의 변화로 인해 1982년 11월 천연기념물 제322호로 지정됐던 ‘무주군 설천면 일원의 반딧불이와 그 먹이(다슬기)서식지’는 2002년 1월 ‘무주 일원의 반딧불이와 그 먹이(다슬기) 서식지’로 변경됐다.

무주군에서는 애반딧불이를 비롯해 운문산반딧불이와 늦반딧불이 등 3종이 출현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6월에는 반딧불축제를, 8월에는 늦반딧불이 신비탐사를 개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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