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公職者)와 청렴(淸廉)의 상관관계(相關關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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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公職者)와 청렴(淸廉)의 상관관계(相關關係)
  • 박종익
  • 승인 2014.05.25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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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직자(公職者)의 그림자, 청렴(淸廉) -

공직자(公職者)란 일반적으로 직접 혹은 간접으로 국민에 의해 선출되거나 정부에 의해 임명되는 국가나 지방 공공 단체의 공무를 담당하고 이를 수행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어느 시대나 공직자의 도덕성과 근무 자세는 국가 사회의 안정과 질서의 수준을 가늠하는 척도이다. 공직자에게 많은 권한이 부여되므로 모든 사람이 선망하는 공직에 진출할 기회가 신분 제도에 입각하여 특정 계층에 한정되었던 시대가 아니기 때문에 공직자가 사회에 끼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따라서, 공직자에게는 일반 국민이나 다른 직업인에게 요구되는 것보다 더 높은 윤리의식이 요구된다. 그래서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공직자의 행동 규범이 자율적으로 준수되도록 기대하는데 그치지 않고 중요한 사항은 법으로 규정하여 의무화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공직자의 의무를 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한편, 공직자가 바로 서기 위한 감시의 눈이 필요하고 이러한 의미에서, 안정행정부 홈페이지(www.mospa.go.kr)등 여러 경로를 통하여 국민들로부터 제보를 받고 있다.

국민들의 교육수준과 시민의식의 향상으로 공직자에게 더욱 고품질의 청렴도를 요구한다. 내가 몸담고 있는 직장인 경찰도 수사, 교통조사 등 각 분야별로 접촉한 민원인을 대상으로 투명성, 책임성, 민원만족도, 부패경험 등 총 9개 항목에 대하여 자체 모니터링을 실시하였다.

다른 분야는 논외로 하고 수사분야에서는 수사관의 강압적인 말투, 권위적인 태도, 사건의 신속한 처리, 업무처리중 진행사항에 대한 통보 등 개선해야 할 많은 점들이 도출되었다.

청렴도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를 보더라도 더 이상 국민들은 경찰에게 금품수수나 이권 개입 등 구시대적인 청렴이 아닌 진정으로 민원인에 대한 존중과 배려, 업무에 대한 전문성 등을 요구한다. 또한 그러한 마음가짐으로 억울한 사람에게는 진심어린 위무(慰撫)와 함께 비정상적인 것에 대하여는 정상적으로 바로 세워 주기를 바라는 것이다.

올바른 공직자(公職者)란 국민으로부터 부여받은 권한을 국민에게 봉사하고 부정 부패를 척결하는 청렴 결백의 마음가짐과 행동을 할 때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공직자에게 청렴은 그림자와 같이 항상 따라다니고 존재해야 한다.

오늘 거울을 보며 올바른 공직자의 마음가짐을 다시 한번 나 자신에게 다짐해본다.

- 정읍경찰서 수사과장 박 종 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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