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전기, 안전한 사용으로 재산과 생명을 지킵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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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전기, 안전한 사용으로 재산과 생명을 지킵시다
  • 김현수
  • 승인 2014.05.1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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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사용 전 안전점검, ‘선택’이 아닌 ‘필수’ -

현대사회에서 전기 없는 일상생활을 상상할 수 있을까? 이제는 단순한 편리성을 넘어 공기나 물처럼, 없으면 안 될 필요재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이처럼 소중한 전기도 부주의하게 관리할 경우 재산은 물론 우리의 소중한 생명까지 위태로울 정도로 위험할 수 있다.

때문에 한전에서는 중장비 기사, 건축주, 농민 등을 대상으로 전기안전 홍보에 많은 비용과 노력을 투자하고 있지만 분명 한계가 있다.
아직도 일부 공사현장이나 농어촌 현장에서 아찔한 순간을 가끔 목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농번기와 장마철을 앞두고 전기안전에 대해 다시 한번 몇가지 주의를 기울여 주시길 부탁드린다.
□ 농번기 양수기 사용, 확인 또 확인해야...
겨우내 사용하지 않던 양수기를 가동할 경우 꼭 사전에 확인해야 할 것이 있다.
먼저 누전차단기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차단기의 빨간 버튼을 눌렀을 때 ‘찰칵’ 하고 내려오면 정상이다. 또한 수중모터의 경우 누전차단기가 계속 떨어진다는 이유로 차단기 없이 직결 사용해 누전에 의한 감전사망에 이르는 사례도 있으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또한 양수기 등의 전선피복이 벗겨진 곳은 없는지, 젖은 손 등으로 전력선을 만지고 있지 않은지 꼭 확인해야 한다.
□ 건축공사 현장에서는 전력선 방호조치 후 공사를 시작해야...
먼저 비계설치는 전선으로부터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해야 하며 부득이한 경우 한전에 연락하여 방호조치를 받아야 한다.
또한 굴삭기, 펌프카, 크레인, 철근과 건자재 이동작업, 간판 작업 시 전력선에 접촉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해야 한다.
□ 전선 단선 시 절대로 전력선에 접근하지 말아야...
태풍이나 차량충돌로 인하여 전력선이 단선되는 경우 어떠한 경우에도 전력선에 접근하지 말고 즉시 한전(국번없이 123, 휴대폰은 063-123)에 연락해 조치를 받아야 한다. 임의로 전력선을 치우다가 보이지 않는 전기에 의해 감전의 위험이 있다.
□ 가정이나 축사 등은 수시로 누전차단기 작동여부를 점검해야...       
누전으로 인한 화재가 간혹 발생하여 재산상의 큰 피해를 입는 경우가 있으며, 누전기 정상 작동 여부를 한 달에 한번이라도 시행한다면 감전을 상당부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차단기 작동 시 불편하다고 차단기를 없애고 직결해 사용하는 경우 매우 위험하다.
□ 전기 안전점검은 선택이 아닌 필수..
안전하게 전기를 사용하기 위한 사전점검은 분명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번거로운 절차 정도로 생각해서는 절대 안 된다.
선택이 아닌,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필수라는 생각을 반드시 가져야 한다.
 /김현수 · 한국전력공사 전북지역본부 전략경영팀 안전관리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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