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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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 이강옥
  • 승인 2014.05.0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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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교육의 가치는 사회적 양심과 실천적 사고로 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인간 육성이라 생각한다.

또한 교육의 목적이 단순한 지식인을 배출하는 것이 아니라 가치에 부합하고 사회규범을 존중하는 사회인으로 성장시켜야 한다.

교통안전의 생활화 및 정착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교통교육에서도 제일 먼저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사람이 먼저라는 것부터  가르쳐야 한다.

차가 올 때는 길을 건너지 말라고 하기에 앞서 사람이 건너고 있을 때는 모든 차는 반드시 정지해야 한다고 먼저 가르쳐야 맞는 얘기다.

또 도로확장에 앞서 좁은 도로를 가득 메운 불법 주정차 차량 운전자들의 양심부터 바르게 잡아줘야 한다. 주차장이 현저히 부족한 도로여건을 감안하더라도 이중주차, 건널목 주차는 교통사고 유발은 물론 도로기능을 마비시키고 본인도 결국 똑같은 피해를 입는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어른들의 편법·무질서로 인해 우리 어린이들은 책에서 배운 것과는 달리 정작 대문을 나서면서부터 교육의 연속성을 잊어버리는 상황이 만들어진다.

수많은 무단횡단과 무질서를 교과서 밖 어른들의 모습에서 배우고, 사회규범에 대한 편법이 무엇인지, 남이 보지 않을 때는 각종 법규를 위반해도 된다는 것을 현장체험을 통해 익히게 되는데

이는 결국 아이들이 어른이 되어서도 편법과 무질서가 몸에 배어있어, 정직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데 큰 걸림돌이 된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가 명심하고 행동했으면 한다.
/부안경찰서 상서파출소장  이 강 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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