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상상의 나래를 실은 과학 보물선이 농촌학교를 찾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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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상상의 나래를 실은 과학 보물선이 농촌학교를 찾아갑니다
  • 박정호
  • 승인 2009.07.09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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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과학교육원(원장 서정모)은 10일 원장을 비롯한 모든 전문직이 함열여자중학교에서 특강과 과학 공작활동 등 찾아가는 이동과학교실을 운영한다.

찾아가는 이동과학교실은 2009학년도 1학기 동안 농산어촌의 소규모 20개 초.중학교 400여명을 대상으로 과학교육원에서 중점적으로 운영해 오다 이번에 1학기 결산으로 중규모 소도읍 학교에 전문직이 총출동하여 창의력의 보물창고를 털어놓는다.

출동! 학교 밖 학교

찾아가는 이동과학교실은 과학교육 여건이 충분하지 못한 농산어촌의 소규모 학교를 찾아가서 학교의 정규교육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인 첨단과학소개, 과학마술, 과학완구의 원리 이해, 과학 공작활동 등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러한 과학체험활동을 통하여 과학과 학습 동기를 유발하고, 과학적 사고력을 신장시키며 과학적 잠재력을 개발함으로써, 농산어촌 학생들이 미래 과학자로서의 꿈을 키울 기회를 제공한다.

학교 밖 학교의 특강과 프로그램

오늘 운영하는 학교 밖 학교의 프로그램은 함열여자중학교 1,2학년 6개반 134명의 학생에게 오랫동안 도내 초.중.고 학생과 교사 학부모를 대상으로 창의력 신장을 위해 노력해온 키다리아저씨 서정모 원장이“누가 내 삶을 만들어주는가”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6명의 장학사가 1반씩 맡아서 과학 공작활동을 하게 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해시계이다.

과학 문화재로서도 가치가 큰 유물인 앙부일구 만들기(이일권연구사), 탄성력과 마찰력의 변환과정을 통해 힘과 운동의 원리를 쉽게 이해하는 마우스트랩카 만들기(김은숙장학사), 압전현상을 이용하여 뉴우턴의 제3운동법칙인 작용반작용의 법칙을 적용하는 알콜권총 만들기(박봉엽장학사) 등이다.

또한, 4D프레임을 이용하여 학생들이 창의적으로 구조를 개발하여 연결대와 연결봉을 이용하여 꽃과 곤충을 만드는 과학공작(이복임연구사), 밴딩끈과 볼트 너트를 이용하여 공간구조인지 능력 함양과 발명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이용한 다면체공만들기(정인자장학사), 완구용 DC모터를 주동력원으로 해 고무줄을 이용, 동력을 전달하여 움직이는 작동모형을 만들어보는 달팽이 만들기(김현정장학사) 등이다.

장학사의 특별수업을 통한 과학마인드 확산

과학교육원 전 직원은 전라북도교육청의 교육지표인 “더불어 살아가는 창의적 인간육성”을 완수하기 위해 낙후되고 노후화된 시설에서도 학생을 초청하여 운영하는 상시 과학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도내 초등학교 학부모 25명을 초청하여 6개월 동안창의력 교육(PECT Course)을 운영하며, 토요일에는 농산어촌에 있는 학생과 학부모를 위해 버스를 운행하여 과학영화를 상영하고, 학부모와 학생들이 별자리를 관찰하는 천체관측행사, 갯벌체험행사, 벽지나 오지의 소규모 학교를 찾아가서 직접 수업을 하는 이동과학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동과학교실과 상시 과학체험 프로그램은 장학사가 직접 학생들에게 수업을 하며 과학원리를 쉽게 설명하고 있어서 인기가 있는 프로그램이다.

서정모 원장은 "과학교육원이 분리된 만큼 전북과학교육의 메카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각종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일선 학교의 교사와 학생들의 과학교육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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