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겨울배추·양파 가격안정 대책 추진
상태바
농식품부, 겨울배추·양파 가격안정 대책 추진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4.02.26 18: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식품부가 겨울배추와 양파 등 농산물 가격안정 대책을 추진한다.
겨울배추는 재배면적이 증가하고 작황도 좋아 평년보다 12% 증가한 34만8000톤이 생산될 것으로 전망되며 배추가격은 김장철 이후 안정단계에서 약보합세를 유지했으나, 전반적인 채소류 소비 위축에 따라 하향 경계단계에 진입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겨울배추 가격안정을 위해 이미 추진중인 수매비축 이외에 민간 자율감축과 정부 시장격리를 병행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상품성이 있는 겨울배추를 대상으로 농협과 유통인이 자율적으로 1만5000톤을 감축하고, 이에 더해 정부 시장격리를 추가 실시하기로 했다.
지난해 수확한 저장양파 가격은 그해 11월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2월 중순 현재 700원/kg 내외며 기존 재고량이 많아 3월까지 가격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경계경보를 발령하기로 했다.
다만, 양파는 구(球) 비대기인 3~5월 기상여건(고온, 가뭄 등)에 따라 생산량 변동이 큰 특성을 감안, 4월 이후 햇양파의 작황 등을 고려해 위기단계를 재검토키로 했다.
농식품부는 경계단계에 진입한 양파의 가격안정을 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양파즙 가공확대와 소비촉진 등을 추진하는 한편, 심각단계로 가격이 하락하는 경우, 계약재배 물량을 통한 수급조절과 생산조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추가격은 지난해 10월 경계경보를 발령한 이후, 6,800원 내외에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나, 매뉴얼상 기준가격이 하락됨에 따라 하향 주의단계를 회복했다.
다만, 묵은 고추 재고량이 많고 3월 이후 경계단계 기준가격이 현재와 같이 낮게 설정돼 있는 상황을 감안, 현재 발령중인 경계경보를 유지하고, 정부 보유물량에 대한 시장방출을 억제할 방침이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