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전형적인 국민우롱 정치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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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전형적인 국민우롱 정치 그만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4.02.23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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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터지면 탈당시키고 잠잠해지면 복당시키는 새누리당 구태정치가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
박사학위 논문 표절로 국민 시선을 의식한 새누리당에게 떠밀리다 시피 탈당한 문대성 의원을 새누리당 최고위가 어제 복당에 동의해 줬다.

이는 새누리당 홍문종 사무총장을 비롯한 친박실세들의 엄호사격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다. 홍 사무총장은 지난 2006년 수혜복구지역에서 골프를 친 사실이 드러나 당시 한나라당으로부터 제명당했다.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 위원이 라디오 방송에서 밝힌 내용을 보면 “홍 사무총장이 지난 2010년 2월, 복당할 당시 비대위원 과반이 반대했지만, 당시 ‘박 대통령의 의지가 강했기 때문에 복당된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마디로 박 대통령과 친박 눈에 들면 언제든지 복당이 가능하다는 반증이다. 말로는 깨끗한 정치를 외치면서 결국 박 대통령과 친박이 줄세우기 정치를 하는 것이다.
새누리당 정치가 이럴진데, 박 대통령이 그토록 줄기차게 밝힌 ‘비정상화의 정상화’가 국민들의 귀에 제대로 들어올지 의문이다. 심지어 행정부 공무원들이나 낙하산 인사로 어리둥절하고 있는 정부 산하기관에게 제대로 투영될 수 있을까 우려된다.
신뢰와 원칙이 퇴색되어가는 박근혜 대통령과 간판만 새누리당일 뿐 과거 구태정치의 목숨을 걸고 있는 모습에 국민들의 분노는 더욱 응어리질 것이다.
4.3 국가추념일을 비난하는 새누리당 제주도당 고문의 망언으로 파문이 확산되자 새누리당 제주도당이 출당 제명조치하겠다고 한다.
지방선거가 코앞이다 보니 제주도민을 위한 새누리당의 쇼가 필요했나 보다. 그동안 지켜본 모습으로 지방선거가 끝나면 복당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논문표절, 수혜골프, 공권력에 의한 제주도민의 억울한 죽음도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에게는 정치적 도구일 뿐 그 이상, 그이하도 아니라는 점을 국민들은 또다시 느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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