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와 오늘 내일을 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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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와 오늘 내일을 생각하자
  • 김정기
  • 승인 2014.02.23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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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은 어제와 오늘이, 오늘과 내일이 다르다. 국가 정책의 우선순위를 결정함에 있어서 오늘의 비전이 내일을 가로막는 일이 없도록 심사숙고해야 하는 것이다.
 

경제라고 해서 수출로 돈을 벌어들이는 것만 있는 게 아니라. 국민의 화합을 이끌어내는 것 만 큼 중요한 게 없으며, 국민이 하나로 뭉치는 것 이상으로 더 큰 국가 안보와 국가 경쟁력은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나라의 에너지를 `상의하달`(上意下達)`의 방식으로 뽑아냈다.
식민지와 전쟁의 상흔으로 얼룩진 나라를 일으키기 위해서는 이 길 외에는 없었다.
 
하지만, 이 길은 `세계화`와 `IMF사태`를 겪으면서 막다른 곳으로 내몰렸다. 위에서 아래로 전가되고 누적된 갈등은 우리의 에너지를 고갈시켰다. 앞으로는 `하의상달`(下意上達)`이 돼야 한다. 그 길만이 국가와 민족의 `제 2의 도약`을 가져올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산업화 세력과 민주화 세력이 화해해야 가능한 일이다.
산업도로가 정보도로로 이어졌다. 서로 노선은 달랐지만, 박정희와 김대중이라는 두 걸출한 지도자의 비전이 우리의 역사를 여기까지 밀고 왔다. 산업도로가 없었다면 정보도로를 닦을 수 없었을 것이고, 정보도로가 없었다면 산업도로는 한 쪽 날개가 없는 비행기가 되었을 것이다.
 
두 지도자는 역사적으로 이렇게 화해를 했다. 그렇다면 정보도로는 어느 길로 이어져야 하는가. 두말할 필요도 없이, 그것은 국민 행복고속도로다. 산업도로는 물자와 재화의 소통을 이루었다. 정보도로는 정보와 생각의 소통을 현실화 시켰다.
 
그 다음 우리가 이루어야 할 길은 행복고속도로이며 그 길은 우리사회의 막힘없는 소통으로 시작해야 하고. 국민의 행복을 최우선의 원칙과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그것이 `하의상달`이 가리키는 바다.
 
우리가 지난 반세기 그토록 열심히 뛰고 달렸던 것도 바로 국민의 행복과 안녕을 위한 것이었다. 비로소 우리는 역사의 한 단계를 일단락 지을 시점에 도착했다. 이 시점에서 우리는 박정희와 김대중을 뛰어 넘는 지도자가 나와야 하고 또한 만들어 내야 한다.
 
행복고속도로를 만들고, 통일의 초석을 다지는 길은 우리사회 갈등구조를 해결하는 것이다. 우리사회 대립 갈등 분열을 치유하여 국민화합의 행복시대를 연다면, 박근혜 대통령은 박정희 김대중 전 대통령을 뛰어넘는 성공한 대통령으로 역사에 기록 될 것이다. 갈등은 행복이 보편적이지 않을 때, 행복이 일반적이지 않을 때, 발생한다.
 
국민 행복고속도로는 우리 모두가 함께 달려야 하는 길이다. 우리도 100% 성공하는 대통령을 만들어 내는 방정식을 만들어야 하고,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을 잘 받들고 국민과 함께 반드시 이 길을 만들어 성공한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 제2의 도약의 발판이 마련 되 여 세계 속에서 다시 한 번 힘차게 비상하고 웅비 할 국력이 만들어 질 것이다.

/김정기 한국정치사회 숲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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