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가족처럼 대하는 이유 여기에 있다
상태바
다문화가정, 가족처럼 대하는 이유 여기에 있다
  • 김재옥
  • 승인 2014.02.17 18: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나라도 다문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결혼 이주여성을 포함한 외국인이 145만 명을 넘어섰다. 다문화는 글자 그대로 ‘여러 나라의 생활양식’이라는 뜻이다.

즉, 한 국가나 사회 속에 다른 인종·민족 등 여러 집단이 지닌 문화가 함께 존재하는 사회를 말한다.

피부색과 문화, 언어는 다르지만 결혼이주여성들은 결혼 적령기를 훌쩍 넘은 농촌 총각들에게 시집와 아이를 낳음으로써 여러 이유를 들어 출산을 기피하는 우리나라 여성과는 대조적인 다자녀 출산을 보이고 있다.

이는 저 출산에 따른 노동력 감소 등 국가미래 경쟁력을 어둡게 하는 요인을 극복하는 긍정적인 모습으로 매우 바람직하다.

다시 말해 다문화가정은 소중한 이웃인 동시에 함께 살아갈 미래의 자산이다. 때문에 이들이 국내에 잘 정착하도록 일자리 제공 등 정부 차원의 다각적인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

다문화 사회는 미래 국가발전의 경쟁력으로, 이들이 정착하면서 겪는 어려움과 고통을 치유하는 것이 급선무이며 다문화 사회를 발전시키려면 우선 지금까지 이들이 바라보던 편견과 냉대, 우월주의를 벗어던져야 한다.

그리고 우리에게 가까이 다가온 탈북 민과 다문화 가정에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가족처럼 깊은 관심과 애정으로 보살펴야 한다.

이런 가운데 경찰도 다문화 가정을 위한 도움센터를 다문화지원센터에 설치하고 핫라인을 개설해 국내 정착에 필요한 법률지식과 범죄예방 강의 등 다각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우리 사회가 다문화 가정을 내 가족처럼 여기고 큰 관심을 가질 때 다문화 사회는 우리나라 미래를 밝게 하는 자산으로 다가올 것이다.  이들과 더불어 우리가 살아가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김재옥 부안경찰서 보안계 경사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