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인삼, 두충, 우슬을 같은 양으로 섞은 복합물이 뼈를 튼튼하게 하고 뼈를 만드는 조골세포를 증가하는데 효과가 있음을 연구를 통해 밝혀냈다.
고령화 사회에서 골다공증은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질환이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뼈 건강 개선에 효과적인 전통 한의학상의 처방인 독활기생탕을 바탕으로 인삼, 두충, 우슬을 선발하게 됐다.
골다공증 발현을 가장 빠른 시간에 확인할 수 있는 실험적 방법인 난소절제 실험동물에 골다공증을 일으켜 골격의 변화와 함께 혈액에서 오스테오칼신과 알카라인포스포타제를 조사했다.
골다공증은 장기적으로 발생되는 질병인데 난소를 적출하면 에스트로겐 분비가 감소해 단기간에 골다공증이 유발된다. 이때 혈청 중 오스테오칼신의 증가는 에스트로겐 분비가 감소한 여성에게는 골다공증 발현을 의미하며 알카라인포스포타제는 골형성의 지표로서 골파괴가 발생한 상황을 나타낸다.
또한 연구팀은 뼈 건강 개선에 관여하는 대퇴골 골밀도 함유량과 골함유량을 측정했는데, 실험결과 골다공증에 의한 대퇴골 골밀도와 골함량 손실을 인삼복합물이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퇴골 골밀도 함유량은 인삼복합물 투여군이 골다공증 유발군보다 골밀도가 54% 증가된 것으로 조사됐으며 대퇴골 골함량은 인삼복합물 투여군이 골다공증 유발군보다 2.57배 증가한 것으로 보여졌다.
인삼특작이용팀 김영옥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를 수행해 인삼뿐만 아니라 효과 있는 약용작물의 효능을 최대한 밝혀낸다면 뼈 건강 개선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적 소재로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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