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언덕’이라는 디자인컨셉을 접목해 조성한 덕진시민광장 승강장에 탄소섬유 발열벤치(평균온도 30℃)가 설치돼 화제다.
시외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에게 영하의 날씨에도 따뜻한 자리를 제공, 시민의 삶의 질을 한층 높여주는 또 다른 변신을 꾀하고 있는 것.
탄소섬유(직물)로 벤치의 표면을 제작해 열의 전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으며, 낮은 소비전력으로 인한 전기료 감소와 원적외선의 방출로 인체에 따뜻한 느낌은 배가 된다.
여기에 탄소 발열선을 사용해 열을 내는 장치로 전자파에 무해하다.
수시로 익산행 버스를 이용하는 김모 할머니는 “다리가 아파 벤치를 앉고 싶어도 벤치의 차가운 기운 때문에 안절부절 했는데, 탄소벤치에 앉아보니 따뜻해서 너무 좋다”라며 흐뭇해했다.
유재갑 아트폴리스담당관은 “점차적으로 모든 승강장 및 야외 벤치 등에 확대 설치할 계획이며, 탄소섬유 실용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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