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대졸 신입 채용 전망 “감소세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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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대졸 신입 채용 전망 “감소세 주춤”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4.01.20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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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불황이 기업 채용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시기, 전반적인 취업률이 꾸준히 상승 추세라지만 청년 취업은 여전히 어렵다. 그렇다고 위축될 필요는 없을 듯하다. 대졸 신입 채용 비율은 여전히 감소하고 있지만, 그 감소세가 조금씩 줄어들고 있기 때문.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1700여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2010년부터 전년대비 대졸 신입공채 채용 비율을 확인해본 결과 2010년에는 전년 대비 11.5%의 감소를 보였던 공채가 2014년에는 1.7% 감소로 그 폭이 상당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여전히 국내 채용경기가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고 대졸 신입 일자리는 감소하고 있지만, 감소세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은 희망적이다.”라고 말했다.
자세히 살펴보면 2010년이 전년대비 11.5%의 큰 감소폭을 보였으나 2011년부터는 감소폭이 절반으로 줄어들어 5.1%의 감소를, 2012년은 5.7%, 2013년에는 4.6%의 감소폭을 보였다.
금년에는 2011년 대비 감소폭이 10배 정도 줄어든 1.7% 감소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 규모별로 최근 3년간 전년대비 채용규모 증감률을 확인해보면 대기업의 경우에는 2013년 -3.3%에서 2014년 -1.0%로 큰 변화폭은 보이지 않으나 중소기업의 경우 2012년 -21.3%에서 2014년 -7.7%로 감소폭이 상당히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올해 채용경기가 상당히 개선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기대를 갖게 한다. 대기업은 사회적 기대 등의 이유로 매년 유사한 수준의 공채를 진행하기 때문에 변화의 폭이 적으나, 경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중견, 중소기업은 상황에 맞춰 채용을 결정해야 하고 있는 것.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글로벌 채용 경기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 대졸 채용의 감소율 하락은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 있다.”며 “정부에서도 일자리 확대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취업으로 고민하는 기업과 구직자들이 줄어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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