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다문화가정 모국방문지원사업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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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다문화가정 모국방문지원사업 호응
  • 이세웅 기자
  • 승인 2014.01.1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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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이상 거주 15세대, ‘꿈에 그리던 친정 나들이’ 이뤄질 예정

순창군이 경제적인 어려움과 자녀양육 등 가정사정으로 장기간 모국을 방문하지 못한 이주여성들에게 모국방문기회를 제공하여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있다.
순창군에서 실시하는 모국방문사업은 이국생활로 힘든 결혼이주여성들에게 모국방문 기회를 제공해 삶의 의욕을 높이고, 특히 본인이 원하는 시기에 모국을 방문할 수 있어 결혼이주여성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모국방문은 1가족당 4인 이내에서 결혼이주여성, 한국인배우자, 자녀 등과 동반할 때 가능하며, 신청서와 자기소개서, 출입국사실증명확인서 등을 첨부해 15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순창군청 주민행복과(☎ 650-1261)로 직접 방문 신청하면 된다.
지원대상은 3년 이상 순창군에 계속해서 거주하고 있는 이주여성 중 2년이상 모국방문 경험이 없는 가정 15세대로, 대상자 선정은 결혼기간과 소득수준, 자녀수 등의 심사기준에 따라 다음달에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대상자들에게는 한 가정당 400만원 한도내에서 왕복 항공료 실비전액과 현지교통비 및 방문선물구입비 50만원을 일괄 지급한다.
군 관계자는 “한때 소수였던 다문화가정들이 이제는 우리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만큼 다문화가정에 대한 지원을 점진적으로 늘릴 예정”이라면서 “모국방문 지원사업을 통해 이주여성들이 삶의 활력을 찾고 타국에서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군에서는 해마다 꾸준히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도 19가정이 군의 지원을 받아 친정나들이를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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