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적 예방활동에 최선 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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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적 예방활동에 최선 다하자"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4.01.1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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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필 농식품부장관, 김제 방문… 구제역·AI 특별방역 회의

이동필 농축산식품부장관은 17일 김제시를 찾아 관계기관 합동 구제역·AI 특별방역 회의를 개최하고 현장 방역점검에 나섰다.
아울러 특별방역대책 기간인 금년 5월까지 관계기관과 협조해 강도 높은 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특별방역 회의는 최근 구제역·AI가 중국, 베트남 등에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3일 중국을 여행한 캐나다인이 조류인플루엔자 H5N1형에 감염돼 사망하고, 홍콩에서도 H7N9형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우리나라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임을 감안, 긴급 소집됐다. 
이날 열린 합동회의는 안행부, 국방부, 환경부, 문체부, 경찰청과 17개 시도 부지사·부시장, 4개 관계기관장, 9개 축산관련단체장이 참여해 방역회의, 결의대회를 마치고 만경강 철새도래지에서 AI 방역현장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이동필 장관은 “오는 5월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국 지위 결과를 앞두고 있다. 중앙·지자체·축산단체가 혼연일체가 돼 그간 추진사항을 점검·미비점을 보완하는 등 선제적인 예방활동 추진으로 국경검역과 국내방역에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2년 8개월 넘게 구제역·AI가 발생하지 않아 축산농가와 관련 공무원의 방역의식이 약화되고 주변국 발생 상황을 감안 할 때 구제역 및 AI 재발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가 AI 발생 여부를 예찰한 결과 저병원성 AI 검출이 2012년 299건에서 2013년 450건으로 전년대비 약 51%가 증가했고 축산농가의 방역의무 불이행에 따른 과태료 부과 역시 2012년 16건에서 지난해 1~11월까지 157건으로 전년대비 약 10배 증가했다.
특히 이 장관은 ‘구제역·AI 재발 방지’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장 및 관련단체(협회)장 등 간부진이 앞장서서 축산농가에서 백신접종·소독 등 방역활동을 철저히 할 수 있도록 지도 및 점검을 강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축산농가는 백신접종·소독 및 이동통제 철저, 구제역ㆍAI 발생국가 여행을 삼가하고, 만약 출·입국시 검역본부에 반드시 신고해 소독 조치와 외국인 노동자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밖에도 이 장관은 “‘특별방역기간’ 중 구제역ㆍAI 발생국가 여행을 최대한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여행하는 경우에는 축산농장 방문을 금지해 줄 것과 입국 시 육류 등 축산물 반입을 들이지 말 것”을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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