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조달청의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나라장터)거래규모가 2012년보다 8% 증가한 72조 7,588억원으로 집계됐다.
분야별로는 시설공사가 35조 2,001억원, 물품 24조 2,501억원, 서비스 12조 1,847억원, 비축원자재 6,402억원, 외자 4,837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나라장터를 이용하고 있는 공공기관은 총 4만6,773개로 전년 대비 1,718개가 증가했고 이중 지방자치단체는 전체의 41.9%인 30조 4,640억원, 국가기관은 15조 6,341억원(21.5%), 기타 공공기관은 26조 6,608억원(36.6%)을 조달했다. 
가장 많이 발주한 기관은 부산지방국토관리청(1조2천억원)이며, 상위 10개 기관이 총 8조원을 조달해 전체 거래실적의 10.8%를 차지했다.
나라장터에 등록된 조달기업은 2012년말 보다 2만4,342개사가 늘어난 총 26만 7,963개사로 전체 등록기업의 96.2%(25만 9,827개)인 중소기업이 73%를 납품 또는 수주했고, 대기업은 17.9%, 중견기업은 9.1%로 조사됐다.
중소기업 매출액(1,418조원)이 전체 기업 매출액(4,069조원)의 35%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공공조달을 통한 중소기업 판로지원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나라장터 등록업체 중 13만여 업체가 실제 입찰에 참여해 7만여 업체가 1회 이상 계약을 체결하는 등 평균 6억1천만원 상당의 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