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세무서, 사랑과 희망의 안구기증 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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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세무서, 사랑과 희망의 안구기증 서약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3.12.29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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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세무행정을 책임지는 전주세무서(서장 이형진)직원들이 사랑과 희망 나눔 운동에 적극적으로 발 벗고 나섰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지만, 그러나 쉽게 서약하기 힘든 희망과 빛, 생명나눔운동에 전주세무서 모든 직원들이 동참한 것이다. 안구기증운동을 위해 헌신해온 비영리사단법인 온누리안은행(대표 오규정 목사)은 지난 26일 크리스마스를 맞아 전주세무서에 근무하는 모든 직원들의 안구기증희망등록서류를 전달받았다.

이번 기증서 전달은 이형진 전주세무서장의 격려와 더불어 이경수 소득세과장의 적극적인 독려 및 홍보로 이뤄졌다.
전북지역에서 자생한 온누리안은행을 통해 전북지역 환우 뿐 아니라 전국 모든 환우들에게 기쁨과 희망이 될 수 있는 고귀한 일임을 여러 차례에 걸쳐 설명하고 권한 결과물이다. 몇 주 동안 기증등록에 대해 고민했다는 전주세무서 방정원(41세, 소득세과)직원은 “귀하게 사용하고 있는 눈과 기타 장기를 다 사용한 뒤에 누군가에게 나눌 수 있는 것이 기쁨이 되고 보람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며 안구기증 결정이 쉽지 않았음을 전하기도 했다.
지난 8년여 동안 온누리안은행은 시각장애를 앓아온 300여명에게 희망과 기쁨을, 또 50여명에게는 각막이식수술비 전액을 지원하고 저시력인들을 위한 로타리저시력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오규정 대표는 “도내 모든 관공서와 도민들이 사랑나눔운동에 동참하기를 기대하며, 이번 기회를 통해 전국적으로 가장 안구기증운동과 각막이식수술이 활발한 전북에서 전국의 모든 시각장애우들에게 전주세무서와 도민이 큰 희망과 기쁨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길”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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