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 위기 “임실토종엉겅퀴 종자 식재” 행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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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 위기 “임실토종엉겅퀴 종자 식재” 행사 열려
  • 이기주 기자
  • 승인 2013.12.0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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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에 놓여져 있는 토종엉겅퀴가 인체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점이 널리 알려지면서 값어치가 높이 치솟는 등 자생군락지 복원을 위하여 주민들이 앞장서고 있다.
지난 5일 임실군 지사면(면장 조태운), 지사산악회(회장 이명기) 회원, 십이연주권역(운영위원장 최경용) 운영위원회 회원들은 임실군 지사면 덕재산 일원에 엉겅퀴 군락지 10만평 복원을 목표로 엉겅퀴 종자 파종사업을 자발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임실토종엉겅퀴는 민간 전통의약으로 예전부터 널리 관절염과 신경통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는 엉겅퀴에 함유되어있는 실리마린 성분이 간질환 치료 물질로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특히 피를 맑게 하고 고지혈증개선과 혈행 개선을 원활하게 하는 것으로 밝혀져 있는 매우 소중한 토종 자생 약용식물로 부가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몰지각한 등산객들이 무분별한 채취와 산림생태계의 변화로 인하여 엉겅퀴가 멸종위기에 처하자 이를 안타깝게 생각하고 임실토종엉겅퀴 군락지 복원사업에 뜻있는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선 것이다.
이번 임실 토종엉겅퀴 자생군락지 복원사업은 국내최초로 엉겅퀴 재배에 성공한 케이스로서 임실군 특화 사업으로 발전시키고 있는 임실생약(대표 심재석)에서 3000만원 상당의 엉겅퀴 종자를 무상으로 엉겅퀴 자생군락지 복원사업에 제공함으로써 쉽게 복원될 수가 있게 되었다.
향후 지사면산악회와 십이연주권역에서는 엉겅퀴 자생군락지 복원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2년 뒤부터는 자연적으로 엉겅퀴 씨앗이 퍼져나가 30여만평의 자생군락지가 형성될 수 있도록 관리를 할 계획이다.
한편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성이 되면 이를 근간으로 하여 도시 소비자들이 매년 엉겅퀴 채취체험을 할 수 있으며 또한 다양한 상품들이 개발되어 주민들의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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