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육원과 경로당서 흙집 리모델링 추진 -
완주군은 10월 15일부터 11월 22일까지 흙건축연구회와 자원봉사자, 완주군청 직원들이 마음을 합쳐 완주 관내 보육원과 경로당에서 흙집 리모델링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봉사활동은 완주군이 지원하고 사단법인 흙건축연구회에서 주관해 완주군 선덕보육원과 관내 경로당(삼례 조사, 이서 모고지, 상관 상원신, 구이 칠암) 등 5개소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성호 군 지역경제과장은 “완주군에서 흙건축 교육을 받은 전문인력과 교육예정자들이 관내 어르신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직접 흙건축을 체험하고 봉사함으로서 보람도 느끼고, 기술도 연마하게 되는 등 앞으로 창업이나 구직의 도움이 될 것”이라며 “마을 어르신들과 보육원생도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어 여러 마을에서 희망하고 있으며, 주민을 위한 봉사에 직원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어 더욱 보람된 일이다”고 말했다.
완주군 선덕보육원 김혜란 원장은 “열악한 시설에서 지내는 아이들이 항상 안타까웠는데 이젠 따듯하고 깔끔한 흙으로 바뀌니, 바라만 봐도 건강해지는 느낌”이라며 “아이들 모두가 만족해 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완주군은 올 3월 사단법인 흙건축연구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유네스코 석좌프로그램 흙건축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로컬에너지 자립기반 구축과 효율적인 에너지 이용을 위해 주민을 대상으로 흙집짓기, 미장, 리모델링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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