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갑자기 무더워진 날씨때문인지 유원지 등을 찾는 차량 및 인파가 증가하고 있다.
더욱이 본격적인 여름 행락철이 되면 더 많은 인파가 피서를 떠날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럴때 반드시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이웃을 배려하고 자연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다.
많은 사람이 일상의 바쁜 생활에서 벗어나 모처럼 자연을 찾아 휴식을 취하고 싶어하는 점을 감안할 때, 술에 취해 큰소리로 떠들고 침뱉고 쓰레기 등을 함부로 버리는 행동은, 주변사람에게 불쾌감을 줄뿐아니라 자연도 훼손될 수 밖에 없다.
최근 이러한 행위들로 인해 112신고사건도 증가하고 있으며 싸움으로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있고, 특히 주말에는 신고건수가 배이상 접수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인해 범죄예방 등에 집중되어야 할 경찰력이 낭비됨은 물론, 자연히 그 피해자는 국민이 될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주변사람에 대한 배려가 한층 필요한 이유며, 정작 당사자들에게는 즐겁게 보내야 할 시간들이 이웃에 대한 배려심 부족으로 좋지 못한 기억으로 남게되기도 한다.
또한 우리가 찾은 자연은 아끼는 마음없이 소홀히 다루면 병들기 마련이고 병든 자연은 우리 모두의 2세에게 고스란히 물려줄 수밖에 없다.
내가 편한만큼 남은 불편을 겪을수도 있다는 점을 감안, 이번 여름철, 나의 행동으로 인해 다른사람에게 피해가 가지는 않는지 미리 생각하는 자세로, 즐거운 여름행락철이 되었으면 한다.
김성호 무주경찰서 112종합상황실 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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