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친환경 고급액비 신제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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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친환경 고급액비 신제품 개발
  • 이세웅 기자
  • 승인 2013.06.12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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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제품보다 농산물 수확량 30% 증대로 농가소득 향상

농산물수확량이 30% 증대되고 인건비까지 절감되는 친환경 고급액비가 순창에서 개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해 액비를 생산하고 있는 순창군 비옥토자연순환농업센터 영농법인(대표 이윤택)은 순창군과 공동으로 지난 11일 풍산면 삼촌리 들녘에서 가축분뇨로 만든 고급액비를 어린 벼에 추비로 살포하는 시연회를 가졌다.

이날 시연회는 황숙주 순창군수와 경종.축산 농가,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친환경 액비 사용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윤택 대표는 2010년 3월 비료생산업 등록을 마친 후 가축분뇨를 액비로 만들어 경종농가에 꾸준히 보급해 왔으며, 이날 시연회를 통해 액비가 토양을 비옥하게 하고 농작물의 수확량도 늘려주는 좋은 효과가 있음을 널리 알렸다.
이번 시연회에 사용된 액비는 지난 5월 군의 지원을 받아 총 5억여원을 투자해 기존 노후 생산시설을 철거하고 신공법(HAC)의 폭기시설로 교체한 이후 생산된 고급액비로, EM 등 유용미생물을 첨가시켜 악취가 적으며, 수도작에 필요한 각종 미량원소를 함유해 벼농사에서 화학비료를 100% 절감시킬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풍산면 미나리 작목반원 김모씨는 “2010년 9월부터 지금까지 미나리 재배에 액비를 사용한 결과, 전보다 미나리 잔뿌리 성장이 왕성해 수확 후 추가 비료를 넣지 않아도 되며, 법인에서 직접 액비를 살포해주니 인건비는 절감되고 생산량은 30%가량 늘어나 액비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전했다.
황숙주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도 축산농가와 경종농가가 상생하는 자연순환 농법을 적극 권장하고, 액비의 생산시설과 성분도 더욱 향상시켜 보다 많은 농가가 액비농법을 통해 소득이 향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순창군은 친환경농업 확대와 가축분뇨 활용이라는 두가지 효과를 거두기 위해 2009년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 설립을 지원하여 연간 3만4천톤의 친환경액비를 생산하고 있으며, 600ha의 농경지에 살포함으로써 연간 4억여원의 경영비를 절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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