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북초등학교 초등 학습준비물 지원 모범
상태바
전주북초등학교 초등 학습준비물 지원 모범
  • 윤복진 기자
  • 승인 2013.06.10 17: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도교육청에서 보편적 교육복지정책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초등 학습준비물 지원과 관련, 학습준비물지원센터를 구축은 물론 학부모들의 자원봉사를 이끌어내는 학교가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전주북초등학교(교장 고완태)는 올해 초부터 교육과정에 필요한 학습준비물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3층에 교실 1칸 크기의 학습준비물지원센터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학습준비물지원센터에는 붙박이장과 종이류 진열대가 마련돼 있고, 컴퓨터와 컬러프린터, 코팅기는 물론 학습준비물 운반용 바구니, 사다리, 앞치마 등이 있다.
학습준비물지원센터에 있는 각종 물품들은 교사들이 학년별 협의회를 갖고 교육과정을 분석한 끝에 마련된 것으로, 대를 물려 사용하거나 전학생이 공동 사용하는 것들로 채워져 있다.
교사들은 학습준비물이 수업에 필요할 경우, 사용한 뒤 반납하는 시스템이다. 
전주북초등학교는 특히 수업에 필요한 학습준비물이 원활히 제공되기 위해선 학습준비물지원센터에 별도의 인력이 필요하다고 보고, 학부모들의 자원봉사를 이끌어냈다.
현재 이 학교 학부모 70여명으로 구성된 학습준비물지원센터 자원봉사자들은 4명씩 조를 이뤄 학급에서 신청한 학습준비물을 챙겨서 보내주고, 각종 자료 복사와 코팅은 물론 간단한 학습자료도 제작해주고 있다.
상근도우미 15명은 이틀에 한 번 꼴로 학교에 나와 오전 8시30분부터 점심때까지 돕고 있다.
비상근 학부모 도우미 55명은 자신이 원하는 날짜에 학교에 나와 자원 활동을 하고 있다.
전주북초등학교는 또 같은 학년 교사들의 모임을 정례화해 학습준비물 목록을 업데이트하고 있으며 추가로 필요한 학습준비물을 일괄 구입하고 있다.
김택수 전주북초 교감은 “학습준비물지원센터를 운영한 뒤 중복구입이 사라지고, 공동사용 물품을 우선적으로 구매해 예산 절감효과가 크다”며 “학부모들이 학교 참여도 활성화돼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교육청은 지난 2011년부터 표준학교 운영비를 통해 학습준비물 지원사업을 펼쳐오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학생 1인당 3만원 규모였던 것을 5만원으로 상향한 총 52억원 가량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함께 학습준비물 지원지침을 마련해 △학교별 계획 수립 △연필, 공책 등 기본학용품을 제외한 교육과정 운영을 위하여 수업시간에 활용되는 각종 물품 △학교교육과정운영위원회의 협의를 거쳐 구입 △학년별, 과목별 구입목록 작성 △지원품목을 학부모에게 미리 알려 중복 구입을 방지토록 하고 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