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계비 횡령 아동양육시설시설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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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계비 횡령 아동양육시설시설폐쇄
  • 김형록 기자
  • 승인 2013.06.05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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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아동 28명, 타 시설 전원 조치완료

전북도는 5일 시설아동생계비 등을 횡령하고 뇌병변장애 아동에게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사망에 이르게 한 익산지역 아동양육시설을 폐쇄조치했다. 동시에 시설아동 28명도 다른 시설로 옮겼다.
이 아동양육시설은 그동안 시설아동들을 위해 지급된 생계비를 유용하여 개인생활비로 사용해 왔으며 최근에는 뇌병변장애가 있는 아동에게 적절한 보호조치를 하지 않아 사망하는 등 사회문제를 야기했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이날 시설폐업신고를 받아 시설을 폐쇄하고 수용된 아동 28명은 타시설로 전원조치했다.
전북도는 또 시설비리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5월말 아동복지시설 학대근절대책을 마련하고 6월부터 집중적인 시설점검을 벌이고 있다. 이번 점검은 아동학대 및 시설운영 전반에 대하여 시군 및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합동으로 실시된다.
전북도는 위법사항이 적발될 경우 강력한 행정조치를 통해 시설이용 아동의 인권을 확립하고 시설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도내에는 보호자가 없거나 보호자로부터 적절한 보호를 받지 못하는 아동을 보호하기 위한 16개소의 법인운영 아동양육시설이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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