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퇴근시간대 ! 자전거 안전이 크게 위협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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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퇴근시간대 ! 자전거 안전이 크게 위협 받아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3.06.02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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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교 및 퇴근 시간대(16시~20시) 자전거사고 집중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이에 따른 사고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대부분 하교 및 퇴근 시간대에 사고가 집중되고 있어, 자전거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도로교통공단이 2일 밝힌 자전거사고 추이와 특성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교통사고에서 자전거 사고가 차지하는 점유율이 2000년 2.2%에서 지난해에는 5.8%에 이르는 등 최근 10여년간 자전거 사고가 2.6배 증가했다.
지난 2010년부터 1012년까지 3년간 발생한 자전거 사고(36,288건)를 심층 분석한 결과, 월별로는 3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5월부터 10월까지 많이 발생했으며 특히 외부 활동하기에 좋은 계절인 6월과 10월에 사고가 집중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요일별로는 금요일(15.5%), 목요일(15.4%), 화요일(15.2%), 월요일(15.1%) 등의 순으로 나타나 주말에 비해 주중 자전거사고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시간대별로는 하교시간대인 오후 4~6시가14.8%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오후 6시∼8시(14.7%), 오전8시∼10시(11.9%)의 순으로 주로 출?퇴근 시간대에 자전거 사고의 절반 가까이(41.4%)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층별로는 자전거 승차중 사망자의 절반 이상이 65세 이상 노인 사망자인 것으로 나타나, 인구 고령화에 따른 노인 자전거 운전자들의 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공단 황덕규 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장은 “계절적으로 자전거 이용자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친환경 이동 수단인 자전거를 타면서 안전과 건강 두 가지를 챙기려면 무엇보다도 바른 자전거 이용 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전거가 도로교통법상 ‘차’에 해당됨으로 사고 시 교통사고로 처리된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특히 야간운행시에는 전조등 및 후미등에 반사체 등을 부착하는 등 운전자 스스로 사고위험 요인을 감소시킬 수 있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서윤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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