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륜차 보도 주행 ‘위험천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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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륜차 보도 주행 ‘위험천만’하다
  • 장 원
  • 승인 2013.05.06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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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서비스가 대중화된 현대사회에서 택배사, 프랜차이즈점에서 이뤄지는 각종 배달 즉 통닭, 음식, 차 배달에 이르기까지 포함해 거리는 온통 배달 이륜차들이 활개를 치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조금 더 빨리 배달이 목적인만큼 이들 이륜차들은 차도에서 법규를 준수하지 않고 이리저리 잘도 빠져 나가며,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오로지 빨리 가려는 욕심으로 인도를 아무런 꺼리 낌 없이 버젓이 운행한다는 것이다. 그것도 조심스런 운행이 아니라 바람이 옷깃을 스치듯 경보음을 빵빵 울려대며 운행을 한다.

아파트 단지의 자전거 도로나 조깅하는 길도 어김없이 나타나 보행자의 가슴을 철렁하게 하고 있고, 인도나 차도, 횡단보도를 가리지 않고 운행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는데, 이는 노인이나 어린이들 옆을 지날 때는 주변을 잘 살피고 서행해야함에도 앞만 보고 빠른 속도로 질주하는 광경을 목격할 때면 섬짓하며 위험천만하다. 

이륜차가 인도를 주행하거나 보행자의 횡단을 방해할 경우 범칙금 4만원에 벌점 10점이 부과하고 있다. 이륜차 교통사고 중 인도나 횡단보도에서 벌어지는 교통사고가 전체의 10%에 이르는 것을 감안하면 이륜차 운전자 스스로가 자발적인 교통법규를 지켜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해야 할 것이다.

부안경찰은 보행자들의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 이륜차 인도주행에 대한 계도 및 단속을 병행하고 있다. 이들이 인도를 침범하지 않고 도로법규를 준수하며 운행해 선진교통문화 정착에 동참해야 할 것이며 자각해야 한다. 

부안경찰서 경무계 경장 장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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