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은 25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2013 한국의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대상’ 귀농귀촌도시 부문에서 가장 사랑받는 도시로 선정되어 대상을 수상했다.
고창군이 2007년부터 2012년까지 6년간 도시민 유치 프로그램을 추진한 결과 총 3,860명의 귀농귀촌인이 고창에 새둥지를 틀면서 귀농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전국에서 가장 정착을 희망하는 지역으로 입증됐고, 명실상부한 명성을 얻게 됐다.
더욱 더 고무적인 것은 고창군에 정착한 귀농귀촌인 중 50대 이하 가구가 83%를 차지하여 고령화에 따른 일손 부족과 인구 감소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것이다.
도시를 떠나 새 보금자리로 농촌을 지향하는 사람들이 고창을 선택하는 이유는 산과 들 바다가 잘 어우러진 자연과 일자리, 교육,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이 고루 갖추어져 있고 복분자, 수박, 고추, 고구마 등 브랜드화된 농산물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행정에서 수요자를 중심으로‘창의적이며 고유한 고창스타일’로 체계적인 지원정책을 펴고 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지난 3월 농식품부 공모사업인 ‘2013 도시민 농촌유치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귀농귀촌인 유치 활동에 한층 더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번 공모사업에는 전국 34개 자치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농식품부 평가결과 고창군이 1위로 확정됨에 따라 6억원(국50%, 도10%, 군40%)의 사업비를 3년간(2013~2015)지원 받고 도시민 농촌유치 홍보활동, 수도권 귀농예정자 고창반 교육 운영 등 8개 세부사업을 실시하게 된다.
이강수 군수는 “현재 1955년부터 1963년까지 출생한 베이비 부머 세대들의 은퇴가 시작되고 있다며 분주하고 각박한 도시를 떠나 깨끗한 환경을 누리며 정겨운 인심을 느낄 수 있는 농촌에서 제2의 인생을 설계하려고 귀농귀촌을 준비하는 많은 분들이 고창을 선택하여 새둥지에서 안정과 풍요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폐교인 구 신왕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하여 이론과 실습을 병행할 수 있는 맞춤형 Family 5563 정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교육생을 찾아가는 교육마케팅을 전개하기 위해 수도권 귀농예정자 고창반 교육을 신설할 계획이며, 소규모 귀농귀촌마을 기반조성과 재능 있는 귀농귀촌인을 활용한 집 고쳐주기, 체류형 둥지 등 주거안정을 위한 거주공간 확보, 지역민과의 갈등해소를 위한 집들이, 귀농귀촌인 유치 우수마을 시상, 지역민과 함께하는 한마음대회 등을 추진하여 귀농귀촌인이 고창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창주행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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