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동학농민혁명 제119주년 무장기포기념제 및 무장읍성 축제 개최
상태바
고창군, 동학농민혁명 제119주년 무장기포기념제 및 무장읍성 축제 개최
  • 주행찬 기자
  • 승인 2013.04.25 17: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6회 녹두대상 시상식 …'동학농민혁명 100년' 집필진 김은정 문경민 김원용 수상

고창군은 동학농민혁명의 시작을 알리는 무장포고문을 발표한 지역으로서 25일 무장ㆍ공음면 일원에서 동학농민혁명 제119주년 무장기포기념제 및 무장읍성 축제를 개최했다.
무장기포기념제는 기포지(공음 구암 구수마을)에서 ‘동학농민혁명무장기포기념제와 무장읍성축제위원회’주최로 열렸으며,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관계자, 관내 기관사회단체장, 녹두교실 회원, 군민, 공무원 등 1,000여명이 참석하여 동학농민혁명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겼다.

기념제는 진도북춤 공연, 기념사, 포고문 낭독, 헌화 분향에 이어 동학농민군 진격로 걷기가 기포지에서 무장읍성까지 약 8.3㎞에 걸쳐 진행되어 당시 동학농민군의 숨결을 느낄 수 있었다. 이어 선운산농협 무장 본점 앞에서 전문 배우가 출연하여 무혈입성을 실감나게 재연했으며, 무장읍성에서 난타 및 무용공연, 기념식 등 축제가 열렸다.
진평 축제위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동학농민혁명과 고창을 연계한 새로운 이미지를 창출하고 국민적 관심을 통한 지역정체성 확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창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는 지난 4월 4일 동학농민혁명 관련단체 및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개최하여 제6회 녹두 대상 수상자로 “동학농민혁명 100년-혁명의 들불, 그 황톳길의 역사 찾기” 집필진(김은정, 문경민, 김원용)을 선정했으며, 25일 무장읍성축제장에서 시상했다.
동학농민혁명 100년 집필진은 동학농민혁명 100주년을 기념하여 1993년과 94년 2년간 혁명의 핵심적 근원지였던 전북지역을 대상으로 갑오년 역사의 숨결을 찾아 그 현재적 의미를 재조명했다.
집필진 활동의 결실로 출판된 “동학농민혁명 100년-혁명의 들불, 그 황톳길의 역사 찾기”(1995, 나남출판)는 그동안 역사학계에서 이루어낸 성과를 역사현장을 직접 찾아가 연계 확인한 것으로 아카데미즘과 저널리즘 최상의 조화라는 평가를 받았고, 그 평가는 전라북도 언론 역사상 최초로 ‘한국 기자상’(1994) 수상으로 이어졌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