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고부면, 특수시책 ‘나바다 운동’ 주민 호응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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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고부면, 특수시책 ‘나바다 운동’ 주민 호응도 높아
  • 박호진 기자
  • 승인 2013.04.23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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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면사무소 현관에 들어서면 의류와 가방 등이 가지런히 걸려있어 질문하게 된다.

이것들은 무엇에 쓰는 것입니까? 예, ‘나바다’ 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고부면은 특수시책으로 ‘나바다’ 운동을 펼쳐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나바다’ 란 집집마다 사용하지 않는 의류, 가방, 신발 등을 면사무소에 기탁하면 필요한 사람은 누구나 가져가서 바꿔 쓰고 다시 쓰는 운동이다.

고부면관계자는 지난해 983점의 물품을 기증받아 필요한 사람들이 나눠 쓰도록 했고, 올해 현재도 130여점 가까이 기탁 받아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처음에는 꺼리던 사람들이 이제는 ‘나바다’ 코너에 비치된 물품을 비치하기가 무섭게 가져갈 정도로 호응이 높다고 말했다.

기탁된 물품은 깨끗히 세탁하여 면 현관문에 비치하기 때문에 주민들이 아무 때나 기탁물품을 언제든 이용할 수 있다.

고부면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나바다 운동에 대해 주민들의 호응이 높아 올해까지 연장 실시 중에 있다”면서 “처음에 시도할 때는 이렇게 호응이 좋을 줄 몰랐지만 시간이 갈수록 이용하는 주민들이 많아 흐뭇하다”고 말했다. /정읍=박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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