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보건소는 최근 인수공통전염병인 브루셀라가 가축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가축농가 종사자들의 세심한 주의를 당부했다. 

보건소에 따르면 브루셀라증은 브루셀라균에 감염된 가축, 살균 처리가 되지 않은 우유를 비롯한 축산물을 날로 먹거나 에어로졸로 흡입하는 경우, 피부상처 접촉을 통해 감염된다.

따라서 브루셀라증은 소나 염소, 양 등의 가축을 기르는 목부, 도축장종사자, 수의사, 인공수정사, 실험실 근무자들 등에서 감염될 위험이 높다.

발열, 오한, 피로, 권태감, 두통, 식욕부진, 미각 이상 등의 몸살 같은 전신증세가 나타나며, 치료하지 않으면 관절통, 피로감, 재발되는 열등의 장기간 지속되는 만성질환 형태로 몇 년씩 계속되면서, 때로는 우울증, 수막염, 척수염 등의 합병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브루셀라증은 임상증상이 매우 다양하여 임상증상만으로는 진단을 내릴 수 없으므로 가축브루셀라 발생농가 및 관련 종사자는 정읍시보건소에서 2주간격으로 혈청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브루세라증을 예방하려면 감염동물 살처분 작업에 참여하는 관계자는 개인보호구(보호복, 보호안경, 보호장갑, 마스크 등)를 착용하고 살처분 작업에 사용된 도구에 의한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또 작업이 끝난 후에는  손?얼굴 등을 비누로 세척?샤워하며 개인위생에 철저를 기하고 사용한 보호장비는 철저히 소독해야 한다.

박호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