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잊혀져가는 옛 모습 사진전시회」 5월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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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잊혀져가는 옛 모습 사진전시회」 5월말까지
  • 박호진 기자
  • 승인 2013.04.11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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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검문소 사거리에서 정주고가교에 이르는 도로는 소박하고 고즈넉하지만 2013년 이곳은 널찍한 도로를 차들이 쉼 없이 오가며 역동적이다.
그 옛날, 가을이면 들녘은 낫으로 벼를 수확하는 사람들로 분주했지만 콤바인이 수확을 대신하는 오늘날 그 모습을 찾기란 쉽지 않다.

정읍의 옛 모습은 어땠을까? 또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정읍시가 정읍지역의 옛 모습과 정취를 담은 「정읍 옛 모습 사진 전시회」를 갖는다.
11일부터 시작된 이번 전시회 공간은 시청 본관 1층 로비이고, 기간은 5월말까지 이어진다.
「그때의 생활모습」, 「학교생활」, 「새마을운동」, 「관혼상제」, 「기관청사」등 모두 5가지 테마에 걸쳐 72점의 사진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시는 특히 사진마다 설명자료를 부착하여 관람자의 이해를 도움은 물론 전시회의 품격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사진관람 중 곳곳에서 과거의 아련한 추억을 회상하는 시민들을 자주 볼 수 있을 정도로 가치와 품격 있는 전시회라는 평가를 받으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도 매년 역사적?교육적 가치를 담은 사진 위주로 전시회를 개최하여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향수를 불어 넣고 ‘溫故知新’ 정신으로 새로운 정읍 건설의 의지를 다져가겠다”고 밝혔다.

김생기시장은 “시간의 흐름과 함께 우리 정읍의 풍경도 많이 바뀌었고, 변한 풍경만큼이나 삶의 모습도 많이 달라졌다”며 “정읍의 옛 모습을 사진 속에서나마 볼 수 있도록 함으로써 과거와 도시화된 현재를 비교하면서 어르신들에게는 잠시나마 향수에 젖어 옛날을 추억할 수 있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젊은 세대들에게는 변화 발전하는 정읍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전시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정읍=박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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