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국립대병원 최초 고주파 온열암치료실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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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 국립대병원 최초 고주파 온열암치료실 개소
  • 윤복진 기자
  • 승인 2013.03.24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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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는 ‘제4의 암치료법’으로 각광받고 있는 고주파 온열암치료기를 국립대병원 최초로 도입 설치해 지난 22일 개소식과 함께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오전에는 정성후 병원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가 참석한 가운데 온열암치료실 개소식을 가졌으며, 커팅식 및 온열암치료실 라운딩 순으로 이루어졌으며 치료과정에 대한 시연도 펼쳐졌다.

또한 오후에는 온열암치료에 대한 경험이 많은 연자들의 강의로 이루어진 온열암치료기 도입 기념 심포지엄이 열렸다.
고주파 온열암치료기는 대전된 두 전극 사이에 인체를 놓고 고주파를 가하는 방식이 적용된다. 인체에 고주파를 가하면 인체 내에 전류가 유도돼 정상 조직에 비해 상대적으로 전기저항(임피던스)이 낮은 암세포 주변으로 많은 전류가 흐르는 현상과 전기가 도체를 통과하면서 전류와 저항에 의해 발생하는 줄-열(Joul-heat)을 이용해 암세포를 집중 가열함으로써,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자연사(Apoptosis), 괴사(Necrosis)시키는 치료법이다.
방사선 요법 및 화학 요법과 병행할 경우 치료 상승 효과가 나타나며, CT나 MRI 같은 영상 진단 없이도 자동 초점 기능으로 암세포를 집중적으로 파괴해 효율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또한 통증이 없고 무독성으로 부작용이 거의 없으며 환자 중심의 설계로 치료 시 환자의 만족도와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킨 점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전북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김정수 과장은 “국립대병원 최초로 도입돼 고주파 온열암치료를 받기 위해 타지로 이동하는 불편을 감내하던 전북지역 암환우들의 불편이 해소되어 기쁘며, 앞으로 환자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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