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방축도마을, 2013년 환경부 자연생태 우수마을로 재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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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방축도마을, 2013년 환경부 자연생태 우수마을로 재선정
  • 김재복 기자
  • 승인 2013.03.19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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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옥도면 방축도 마을이 2013년 환경부에서 선정하는 자연생태 우수마을로 재지정(지정기간 2013~2015년)되는 영예를 안았다.

자연생태 우수마을 지정제도는 환경부에서 자연 생태계를 잘 보전?조성한 사례를 발굴해 자연환경 보전 의식을 높이고 지역 주민들의 자율적 참여로 자연 생태환경을 보전 관리해 나기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올해 생태 우수마을로 재지정된 방축도는 고군산군도의 북서쪽에 위치해 방파제 역할을 한다고 하여 방축도라 불리며 특히, 서해를 지키는 제일 관문인 방축도의 남서쪽에 있는 다리 형태의 그 모양이 독립문 같아서 붙여진 북문(독립문)바위가 있고 중생대 쥐라기에 대규모 지각운동에 의해 형성된 습곡 형태의 책 바위, 노적봉 등 수려한 해안절경이 있다.

그리고 아날로그적(슬로우) 감성을 자극하는 옛날 어촌의 고즈넉한 풍경을 자랑하는 쌤끄미 마을 뒤 산에는 군락을 이룬 동백나무 숲과 차나무를 비롯한 다양한 자생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또 50여 기의 고인돌 등 역사 관광자원을 보존하고 있어 섬마을 생태·문화 체험 및 서해안 지질학 연구를 위해서는 반드시 방문해야 할 곳으로 유명하다.

한편 방축도 마을은 행정안전부의 ‘2009 참살기 좋은 마을 가꾸기’ 전국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차지한 바 있고 2010년 자연생태 우수마을로 지정되어 친환경적 자재를 이용한 마을 쉼터 조성, 마을 꽃길 조성, 오폐수·폐기물 재 활용시설 등을 운영해 친환경적인 마을 조성과 자연 보존에 힘쓰는 주민들의 노력이 인정돼 생태 보전 우수마을로 2013년 다시 선정됐다.

앞으로 군산시는 환경부에 제출한 자연생태 마을 조성사업 계획이 채택되면 방축도 생태·문화 탐방로(6.5㎞) 조성과 학습·스토리텔링 등 생태 체험 편의시설을 제공해 천혜의 방축도마을 자연 환경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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