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신태인읍이 평소에 학업 때문에 읍사무소를 방문하기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학교를 직접 찾아가서 신규 주민등록증을 발급해주는 특수시책을 추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신태인읍은 신규 주민등록증 발급대상자(만17세로 생일이 도래한 자) 대부분 학생들로서 시간적 여유가 없어 방학기간에 읍사무소를 찾아와 발급신청을 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 이 시책을 마련했다.

신태인 지역에 있는 신태인고, 왕신여고, 인상고등 3개 고등학교를 읍사무소 담당공무원이 직접 방문해 본인 확인 후 십지문을 채취하여 신규 주민등록증 발급을 도와주고 있는 것.

신태인읍은 “이를 통해 시간적 여유가 없는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함은 물론 주민등록증 발급신청 지연으로 부과되는 과태료의 발생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앞으로도 보다 더 적극적인 자세로 민원 현장을 직접 찾아가 행정서비스를 실시함으로써 읍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소통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태인읍은 어버이날에는 읍사무소를 방문하는 어르신께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한가위에는 사랑의 떡을 나누며, 농번기에는 민원인을 위한 연장근무를 실시하는 등 「고객 감동 행복 민원실」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박호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