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국립대병원 최초 고주파 온열암치료기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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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 국립대병원 최초 고주파 온열암치료기 도입
  • 윤복진 기자
  • 승인 2013.03.13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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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는 ‘제4의 암치료법’으로 각광받고 있는 고주파 온열암치료기(Oncothermia)를 도입·설치했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시험 운용 중에 있으며 18일부터 본격적으로 치료에 도입한다.

이로인해 그동안 고주파 온열암치료를 받기 위해 타지로 이동하는 불편을 감내하던 도내 암환자들의 불편이 해소되고 환자편의 중심의 치료방법 및 스케줄로 입원환자 뿐만 아니라 외래환자도 고주파 온열암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는 것.
또한 다학제적인 치료방법의 추가로 치료효과의 상승 및 삶의질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전북대병원에서 본격 가동에 돌입한 온코써미아 고주파 온열암치료기(EHY-2000)는 대전된 두 전극 사이에 인체를 놓고 고주파를 가하는 방식이 적용된다.
인체에 고주파를 가하면 인체 내에 전류가 유도돼 정상 조직에 비해 상대적으로 전기저항(임피던스)이 낮은 암세포 주변으로 많은 전류가 흐르는 현상과 전기가 도체를 통과하면서 전류와 저항에 의해 발생하는 줄-열(Joul-heat)을 이용해 암세포를 집중 가열함으로써,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자연사(Apoptosis), 괴사(Necrosis)시키는 치료법이다.
방사선 요법 및 화학 요법과 병행할 경우 치료 상승 효과가 나타나며, CT나 MRI 같은 영상 진단 없이도 자동 초점 기능으로 암세포를 집중적으로 파괴해 효율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타 온열암 치료기보다 치료 범위가 넓고, 피부부위의 부작용(화상, 홍반)을 유발하는 과도한 에너지 방출방식이 아닌 환자 개개인에 맞는 에너지 제어 및 냉각 시스템 등 시스템이 안정화 되어있어 환자가 느끼는 불편함이 없이 편안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통증이 없고 무독성으로 부작용이 거의 없으며 환자 중심의 설계로 치료 시 환자의 만족도와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킨 점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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