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결혼이주여성 전문 어학강사로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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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결혼이주여성 전문 어학강사로 양성
  • 윤복진 기자
  • 승인 2013.03.13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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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가 결혼 이주여성의 안정적인 정착과 취업 지원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전북대 국제협력본부는 지난 12일 (사)글로벌투게더김제(이사장 최원규)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다문화 가정 결혼 이주여성들이 전문 어학 강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삼성이 후원하는 비영리법인인 (사)글로벌투게더김제는 다문화 가정과 결혼 이주여성을 지원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이날 업무 협약식에는 전북대 김민호 국제협력본부장과 최원규 (사)글로벌투게더김제 이사장, 교육 프로그램을 수강할 13명의 결혼 이주여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내 글로벌 언어 교육환경 확대와 결혼 이주여성에 대한 취·창업지원 등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전북대는 결혼 이주여성의 전문 어학 강사 자격 취득을 위한 전문 교육 및 취·창업 관련 지원에 적극 나선다.
또한 (사)글로벌투게더김제는 전북대 국제협력본부의 대외활동 및 지원 사업에 적극 참여해 전라북도의 우수한 강사 보급과 외국어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협약식에 함께한 한 결혼 이주여성은 “낯선 땅에서 살아가면서 취업에 있어서도 소외될 수 있는 우리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대학과 기업이 함께 마련해 줘 너무 감사하다”며 “이 지원이 사회적으로 소외돼 있는 결혼 이주여성들이 한국생활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민호 전북대 국제협력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결혼 이주여성의 안정적인 한국사회 정착을 지원함과 동시에 지역 내 우수한 어학강사 인력풀을 구축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투게더김제와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가 결혼 이주여성들의 취·창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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