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올해 다문화교육에 16억원 투자
상태바
전북교육청, 올해 다문화교육에 16억원 투자
  • 윤복진 기자
  • 승인 2013.03.12 18: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도교육청이 올해 다문화교육에 모두 16억원을 투자한다.
12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2013년 다문화교육예산이 지난해 5억7천만원보다 55% 증액된 16억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전북도교육청은 또 다문화교육 명칭도 ‘다꿈교육’으로 변경했으며, ‘다꿈교육’은 ‘多양한 언어로 학생 모두 다 꿈을 키워간다’는 내용으로 다문화교육의 포커스를 일부 다문화가정학생에 국한하지 않고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확대했다.
전북도교육청이 올해 확정한 다문화교육사업은 교육과정 중심의 통합교육 강화가 특징이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다문화가정 학생과 비다문화 학생의 분리교육을 지양하고, 교육과정 내에서 통합교육을 실시하도록 일선학교에 지시했다.
또한 취학전 예비과정을 신설하고, 다문화학생 전담코디네이터를 활용해 중도입국 학생의 정규학교 입학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이와 함께 130개 학교에 3억9천만원을 투자해 다문화가정 학생의 기초학력신장과 행복한 학교 적응을 위한 ‘다꿈 사랑방학교’를 운영한다.
또 중도입국 학생들을 위한 ‘다꿈준비학교’가 완주 대덕초와 김제 월성초 2곳에서 운영되며 교사를 위한 ‘다꿈지도자료’도 개발된다.
이중언어와 맞춤형 문화예술 교육을 활성화하는 ‘다꿈키움학교’가 18개 학교로 확대되며 지난해 첫 도입된 다문화가정 이중언어말하기대회도 개최된다.
또 이중언어 동아리, 대학생 맞춤형 멘토링 운영, 다문화 페스티벌 개최도 추진된다.
특히 다문화에 대한 이해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도내 모든 학교에서 다문화 이해교육을 실시하며 다문화가정 학부모 교육을 위해 지역교육청에 9천5백만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다문화학생 교육을 위한 사회적 협력도 강화된다.
민관합동 ‘다문화정책 자문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는 전북도교육청은 올해도 전북대학교와 연계해 다문화학생의 잠재력 개발프로그램인 ‘글로벌 브릿지사업’도 계속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지역교육지원청별로 특화된 프로그램도 병행될 예정이다.
우선 전주교육지원청은 다문화가정 학부모들과 함께 하는 현장체험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남원교육지원청 수준별 한국어교육과정, 김제교육지원청 아버지교육, 부안교육지원청 한마음 행복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다문화교육예산을 지난해보다 55% 증액했다”며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모든 학생이 행복한 ‘다꿈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