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올해 학생들의 진로·직업체험을 강화하고 진로교육 중점학교를 운영하는 등 초·중등 진로교육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12일 초·중·고와 교육지원청 담당자 등 800여명을 대상으로 ‘2013 초·중등 진로교육계획 설명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올해 진로교육 사업별 추진계획과 방향 등을 안내했다.
주요 사업을 보면 일반고 학생과 초·중생을 대상으로 연중 실시되는 진로캠프는 3억7,000만원들 들여 더욱 활성화하기로 했다.
토요일과 방학중, 또 수학여행과 연계해 학생들이 발달단계에 적합한 진로 개척능력을 키우도록 했다.
중학생 때부터 자기주도적 직업 선택 능력을 키워주기 위한 직업체험도 활성화한다.
직업체험은 단위학교 자체 계획에 따라 6시간 이상 실시해야 하며, 전체 중학생의 35% 이상 직업체험을 필수적으로 이수할 수 있도록 했다.
진로교육 전용교실인 ‘커리어존’도 10∼12개 학교를 선정해 운영한다.
진로교육 중점학교는 공모를 통해 65개 초·중·고교를 선정, 지원한다.
선정된 학교에서는 SCEP(학교진로교육 프로그램) 모형을 만들어 보급하고, 학부모 진로코치 양성을 통한 진로교육 운영 모형 등을 개발해 보급하게 된다.
진로진학박람회는 올해에도 열려 학생들에게 다양한 직업세계와 진학정보, 진로정보를 제공하고, 학생 및 학부모들의 진로탐색 인식을 높여주기로 했다.
올해 박람회는 진로특강, 직업인과의 만남, 적성·흥미검사, 다양한 직업체험 등 더욱 알차게 진행돼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 비전을 설계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찾아가는 진로상담, 진로코치 양성·운영, 학부모 진로 아카데미, 교원의 진로교육 역량 강화 연수 등 다양한 사업들이 입체적으로 진행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소질에 맞는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올해 진로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면서 “이를 위해 학교 현장 중심의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진로교육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윤복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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