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에서 생산한 전통메주가 농수산 홈쇼핑에서 전량 매진되는 등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주)순창장류(대표 김중필)에서 생산한 전통메주가 생산 2년째를 맞아 전국망을 통해 본격 보급되고 있는 것. 지난달 정월대보름 기획판매행사로 실시한 농수산 홈쇼핑에 3회 출연해 1박스당(10개들이/7.5kg) 11만2000원에 4000박스가 전량 매진되어 3억48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국적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우체국 택배 사업도 주문이 지속되고 있으며, 올해 들어 고추장민속마을에 35톤을 공급하는 등 순창메주의 대량생산과 판매가 추진되고 있다.
순창전통고추장 민속마을에 위치한 (주)순창장류는 지난해 출범하여 전통메주와 된장, 간장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장류의 맛을 좌우하는 메주는 haccp(햇썹) 인증을 획득하고, 전통메주의 제조방법 및 우수한 황국균과 고초균, 메주발효균을 선별 투입해 자동화 시스템이 적용된 현대적 제조공정을 접목함으로써 안전성과 위생면에서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00% 순창산 콩만 계약재배하여 정선-비중선별-롤선별-색채선별 등 4단계의 선별과정을 거쳐, 자체 발효기술과 풍세식 세척공정을 통한 깨끗한 세척과정과 사각형의 전통메주 발효기술을 접목했다.
계절에 관계없이 1일 5톤, 연간 1000톤의 메주 생산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자체 판매 및 고추장민속마을의 장류제조업체 인건비 절감을 위해 반제품으로도 납품되고 있다.
또한 메주생산과 함께 된장, 간장도 관심을 모았다. 지난 설날에 간장 12000개(8500원/420㎖)가 백화점에 납품됐으며, 반제품 형태로 순창고추장민속마을에도 메주와 된장,간장을 각각 20톤, 30톤 납품했다. 반제품 형태는 6개월 이상 숙성 후 소비자들에게 판매할 수 있어 장류제조업체 지원에도 한 몫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순창장류에서 생산된 메주, 간장, 된장은 지역특산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관내 제조업체와 상생하는 가운데 지역경제 활성화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