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 정부,특정지역 소외시키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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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새 정부,특정지역 소외시키지 말라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3.02.2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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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새 정부의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주요 비서진과 첫 국무위원 인사에 그리 여론이 좋지 않다.
박근혜 새 정부의 첫 조각인사가 특정학맥 중심은 물론 특정지역의 인사를 철저히 소외시켜는 당선자가 지난 대선과정에서 국민에게 약속했던 ‘국민통합’ 과는 역행하는 인사로 대단히 실망스럽고 우려스럽다.

지난 대통령직 인수위위원회 활동과정에서 ‘밀봉인사’라는 비판을 듣더니 이번 일부 장관 후보자들과 청와대 비서진 인선은 ‘불통인사’라는 비판을 듣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
탈세와 병역, 위장전입 등 각종 도덕적 흠결이 많은 지적되고 있는 인사들의 장관 후보자의 내정은 국민을 무시하는 행위이며, 정부조직법 처리이전에 법적 근거도 없는 해당부처 장관의 일방적 발표는 국회를 경시하는 태도이다.
이번 인사들은 도덕성에 많은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고 특히 호남지역을 비롯한 특정지역 인사를 철저하게 소외시킨 편중인사에 대해 박근혜 정부가 정식 출범도 하기전부터 소통이 아닌 불통과 부적절한 인사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 인수위원 선임부터 인사논란을 벌이더니 이명박 정권과 마찬가지로 특정인맥과 도덕성 등이 의심되는 인사를 내정했는데 안타깝고 아쉽다. 많은 국민들이 우려하고 있다. 국민통합을 강조한 박근혜 차기정부에 기대했던 국민들을 실망시키게 충분하다.
국민대통합과 여야 상생정치를 무시한 ‘일방통행식 인사’가 아닌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박근혜 정부의 첫 국무위원과 일부 청와대 비서진이 발표한 이후 여론이 들끓고 있고 이번 장관 후보자들과 청와대 비서진 인선은 불통인사의 표본이라는 것이다.
서울대, 성균관대, 경기고와 서울고 등 특정대학과 특정고교 출신위주로 장관과 청와대 비서진을 구성하는 것은 자칫 지역갈등은 물론, 파벌과 학벌갈등을 유발시켜 사회통합을 저해할 소지가 있다. 특히 이번에 발표된 장관 후보자과 청와대 주요 비서진 인사들이 지나치게 특정지역, 특정학교, 특정학력에 편중되었다.
국무총리 정홍원(경남), 대통령 비서실장 허태열(경남)이 영남출신이다. 주요 보직이 영남출신이다. 또한 곽상도 청와대 민정수석 (대구), 유민봉 청와대 국정기획수석 비서관(대전) 등 주요보직인사들은 호남출신이 아닌 인사들로 채워졌다.
호남출신은 장관이 단 2명에 불과하고 청와대 비서진에도 대단히 인색하다. 특히, 전북출신 장관은 단 한명밖에 발탁하지 않았다. 이마저도 전북출신이라기보다는 서울출신 및 측근인사 기용이다.
특정지역을 철저하게 배제시킨 이번 인사를 보면서 매우 놀랍고 실망스럽다, 향후 새 정부의 인사방향을 대략 가늠하는 것 같아 우려스럽다.
박근혜 당선인이 말한 ‘국민대통합과 대탕평 원칙’과도 한 참 거리가 있는 매우 실망스러운 인사다. 이런 식의 인사가 계속된다면 새 정부의 국정운영이 우려스럽다. 앞으로 특정학맥 위주와 특정지역을 배제시킨 이번 잘못된 인사는 조속히 시정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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