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안전관리는‘사후복구’가 아닌‘사전예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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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안전관리는‘사후복구’가 아닌‘사전예방’으로!
  • 이세웅 기자
  • 승인 2013.02.1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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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문화재 방재의 날 캠페인 및 소방훈련으로 문화재 보존 의지 다져

  순창군은 지난 14일 『제3회 문화재 방재의 날』을 맞아 순창문화원과 함께  ‘사후복구에서 사전예방으로, 비상시에서 일상관리로’라는 표어 아래 문화재 방재 캠페인과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문화재 방재의 날은 2008년 2월 10일 온 국민에게 충격과 슬픔을 안겼던 ‘숭례문 방화사건’을 계기로 우리 문화재에 대한 소중함과 방재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문화재보호법」제85조에 근거, 문화재청이 제정한 기념일이다. 올해는 2월 10일이 설날인 관계로 2월 14일로 변경됐다.

  이번 행사는 순창군 공무원과 순창문화원 회원, 순창고교 문화재지킴이 학생 등 100여명이 참여해 순창터미널과 농협, 새마을금고 등에서 문화재 방재 홍보물을 배부하며 캠페인을 펼쳤다.

  또 순창초등학교 내에 있는 도지정문화재 순창객사(유형문화재 제48호)에서 남원소방서 순창119안전센터의 협조로 목조문화재 소방훈련을 실시함으로써 문화재 재난 발생시 대처능력을 향상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참석자들은 김기곤 순창문화원장으로부터 순창객사의 연혁과 역사 등의 설명을 듣고, 순창을 상징하는 소중한 목조문화재인 객사를 앞으로도 잘 가꾸고 보존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또한 순창군은 순창객사 등 목조문화재 10개소에 대하여 U-안전관리시스템을 정비해 무단침입 감지 및 화재 발생시 자동신고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올해는 ‘설씨부인.신경준선생 유지’ 등 지정문화재 7개소를 보수정비하여 문화재를 안전하게 보존.전승할 수 있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문화재 안전관리는 ‘사후복구’에서 ‘사전예방’으로, ‘비상시’에서 ‘일상관리’로의 패러다임 변화를 중점으로 주민 홍보와 공감대 형성에 노력할 계획”이라며, “특히 올해는 ‘클린 순창, 그린 순창’에 맞게 문화재 주변 환경정비에도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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