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여성 농업인 CEO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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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여성 농업인 CEO시대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3.01.22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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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찾는 사이버 여성 농업인 육성 해법

보이지 않는 온라인 세상에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고 있는 사이버농업인들의 희망 노트에 농촌여성들이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진안 사이버농업연구회원인 고자정(강보홍삼) 대표(이하 고 대표)는 신상품 개발로 농식품 틈새시장을 개척하고 체험농장 운영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성공 노하우를 이웃에게 전수함으로써 지역농업발전?활성화에 기여한 여성농업인으로 선정돼 지난해 12월,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우수상을 수상했다.

고 대표는 농업기술원에서 추진하는 농촌여성 소득원사업장을 2006년도부터 운영하고 있다. 직접 재배한 인삼을 단순히 1차 상품에서 머물지 않고 가공기술을 익혀 홍삼추출액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이는 최초 2000만원 정도의 소득에서 현재는 1억 5000만원 상당의 수입을 가져왔다. 여기에는 가공을 통한 부가가치 향상뿐만 아니라 온라인을 통한 직거래로 안정적인 판로 개척이 큰 힘이 됐다.
이런 사례는 농촌여성 CEO로서 적극적으로 가공 및 소득 활동 참여를 권장하고 여성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으로써 주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21일에 도농업기술원 오남기 자원개발국장과 정기산 진안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고 대표가 이룩한 성과를 격려하고 강보홍삼의 사업 현황, 그리고 사업 추진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현장방문 후 도 농업기술원 및 센터 관계자는 간담회를 통해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해 열심히 뛰고 있는 진안 사이버농업연구회원들의 역량 개발을 위한 교육 지원을 적극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고 대표는 올해 목표를 2억으로 잡고 있다. 주력 상품인 홍삼 가공과 소비자와 함께 할 수 있는 체험활동 확대, 온라인 쇼핑몰 운영, 블로그를 통한 농장 홍보 등을 계획하고 있다.
도농업기술원 담당자는 ‘배움의 열정, 소득 향상의 열정 등을 가질 수 있는 CEO 육성이 절실하며, 이런 자원들은 세상의 변화를 읽고 이를 적절하게 대응하고 있는 사이버농업인이라고 생각하며, 이들이 더욱 비전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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