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올해 주요시책으로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100만 광역도시기반구축을 위한 도시균형발전 4대 시책을 발표했다.
도로망 확충, 친환경 생태하천 조성, 저소득계층 임대보증금 지원, 도시·농촌 주거환경개선사업 추진,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환경 조성 및 대중교통서비스 만족도 향상 등을 건설교통국 역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것.
◇광역도시 기반구축을 위한 도로망 확충사업
먼저 교통체증이 심한 도로를 확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쑥고갯길 확장 마무리 14억원 ▲전주천좌안도로 확장(서신교~진북교간) 10억원 ▲지방도 712호선(금산사선) 위험도로 확장 5억원 등을 투입키로 했다.
이와 함께 ▲효자로 확장(사업비 100억원)도 혁신도시 준공에 맞추어 완공할 계획이다.
또 전주영상제작단지 진입로 개설 20억원, 싸전다리~남천교~한벽당간 도로인 전주천 동로를 한옥마을과 전주천이 어우러지는 테마특화거리 조성에 20억원(총사업비 154억·기투자 84억)을 투자한다.
서해안 시대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연계 교통망 확충을 위해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총사업비 4,900억) 및 북부권 국도대체우회도로(총사업비 2,803억원), 북전주IC 진입로 확장 사업(내년 6월 완공예정)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
특히 북부권 국도대체 우회도로(용정~용진) 완공이전에 국고지원(220억원)을 받아 하리교 확장 사업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자연과 사람이 조화로운 생태하천 조성
천년전주 혈맥잇기 사업의 일환인 중앙시장에서 건산천 복개종점까지 1,994m의 노송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지난해 1단계(1,564m) 완료되고, 현재 2단계 사업이 팔달로 북문교에서 건산천 복개종점까지 430m를 추진 중에 있다.
전구간이 완료되면 전주천~건산천~노송천~한옥마을과 연계된 또 하나의 전주시 명품 관광명소로의 부각과 함께 경기침체로 낙후된 구도심권의 상권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시측은 내다보고 있다.
총 370억원을 들인 동서학동 시 경계에서 서신동 삼천합류점까지 9.85㎞에 친환경 하천정비를 비롯해 생태하천 조성, 친수공간 및 역사, 문화, 관광 연계시설, 스토리텔링을 통한 상징조형물을 설치하는 전주천 고향의 강 사업 또한 지난해 10월부터 1차분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산성천 하천환경, 대전 및 덕적천 재해위험지구, 중복천 개수사업 등을 통해 안전도시 조성에 주력한다.
◇안전한 교통 환경조성 및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
주차난이 심각한 지역에 대해 지속적으로 공영주차장을 확충하고, 고사동, 경원동을 비롯한 3개소에 160면의 공영주차장 및 소규모 주차장을 추가 조성한다.
노후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을 대상으로 내 집 주차장 갖기 사업도 지속 추진, 불법주정차로 인한 시민불편을 적극 해소해 나간다.
시내버스 50대 보조발판도 교체해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어린이를 교통사고 예방과 유괴 등 각종 범죄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도 추진한다.
우선 29개 초등학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에 인도, 방호울타리 등 안전시설을 확충하고, 8개 초등학교 주변에는 말하는 CCTV 56대를 구축한다.
대중교통 이용 시민의 만족도 향상을 위한 방안도 마련됐다.
시내버스 130여대에 LED행선지판을 부착시키고, 정류장에 버스도착안내단말기(BIT) 30대를 추가 설치한다.
버스승강장 25개소에 태양광 조명도 설치하며, 노후 시내버스 58대 교체로 승객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더욱 높인다.
또한 택시총량제 시행에 따른 33대 6억6,000만원 감차보상을 추진, 무분별한 택시공급을 억제하고 적정 공급량의 안정적 유지를 도모한다.
무질서한 주차질서를 바로잡고 공영주차장 주변의 얌체 불법주정차 차량에 대한 계도 및 집중 단속도 펼친다.
◇주거복지 확대 및 주거환경개선
올해도 무주택 기초생활수급자 100여 가구를 선정, 세대 당 2천만원 이내 임대보증금을 지원한다.
사회취약계층 주택개·보수를 위한 사업에도 9억원을 확보, 기초생활수급자 중 자가주택 150동을 선정해 지붕, 보일러, 출입문, 창문 등 본인이 원하는 수리내용을 최대한 수용, 보수한다.
농촌마을 환경개선 사업으로는 12개동 181개 농촌자연마을에 대해 도로, 하수도, 공동시설 정비 등에 11억4,000만원을 투입한다.
또 도시 주거환경개선사업은 16개 구역(98.5㏊)에 총사업비 866억원을 투자, 올해 마무리 단계로 추심정 등 5개 지구에 대한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김천환 건설교통국장은 주요업무계획 브리핑에서 “변즉불변(變卽不變), 세상의 모든 것은 끊임없이 변한다는 것만이 절대 변하지 않는 진리라고 한다. 이미 전주의 변화는 시작됐다”고 전제한 후 “특히 새만금 배후도시로서 그 가능성을 실현해 나갈 도시균형발전 6대 시책을 통해 전주의 백년 미래로 가는 길을 활짝 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종수 기자 press73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