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 2일 발표한 남아공월드컵 본선 포트 배정에서 남아공을 톱 시드인 1번 포트에 배정했다.
또한 FIFA는 "남아공은 본선 A조에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남아공은 FIFA가 게시한 경기 일정표에 따라 경기장소 및 시간이 모두 정해졌다.
남아공은 내년 6월11일 오후 11시 수도 요하네스버그의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2번 포트 팀과 개막전을 치른다.
2번 포트가 각 포트 중 가장 약한 것으로 평가되는 아시아(한국, 북한, 호주, 일본), 북중미(미국, 멕시코, 온두라스), 오세아니아(뉴질랜드) 팀으로 구성된 만큼, 남아공은 첫 경기에 승부수를 걸 전망이다.
개막전과 더불어 결승전 장소이기도 한 사커시티 스타디움은 요하네스버그 남서부의 소웨토 지역에 건설된 9만4700명 규모의 대규모 경기장으로, 남아공이 홈 이점을 십분 누릴 수 있는 환경이다.
2차전 장소인 로프투스 베스펠드 스타디움은 5만 명 수용이 가능한 럭비, 축구 겸용구장이며, 프리스테이트 스타디움 역시 4만8000명이 입장할 수 있는 럭비, 축구 겸용구장이다.
일정과 시간을 받아든 남아공의 맞상대는 5일 오전 2시 케이프타운 컨벤션 센터에서 펼쳐지는 본선 조 추첨식에서 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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