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 혹한기 재배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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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혹한기 재배 관리
  • 문공주 기자
  • 승인 2013.01.09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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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이내의 습도 관리

동절기 장미꽃 품질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는 시설 내 습도, 특히 야간 습도를 80%이내로 관리하는 것이 관건이다.
전북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에 따르면 2012년 ‘오렌지젬’ ‘그라시아’ 등 국산품종을 포함한 수출 장미 재배농가 재배환경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시설 내 습도가 85% 이상 관리되면 장미 잎의 증산작용 부족으로 광합성 효율이 낮아지며, 노균병, 흰가루병 및 잿빛곰팡이병 등 병해 발생으로 꽃 품질 및 생산성이 낮아진다고 밝혔다. 
유리온실보다 비닐 피복 시설의 경우 습도 관리가 취약하기 때문에 더욱 주의를 요한다. 특히 혹한기에는 외기와 시설 내 온도차가 심하여 결로 발생이 많기 때문에 결로 받이를 잘 활용하여 장미 재배상에 물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며, 보온 부직포는 시설 내 온도가 상승한 후에 개방함으로서 부직포 위쪽의 찬 공기가 식물체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난방은 온풍식보다는 온수 난방이 시설 내 습도를 유지하는데 유리하며, 특히나 겨울철 보광은 생육촉진과 제습의 일석이조 효과가 있기 때문에 주간에도 환기가 어려우면 실시한다.
난방비용 절감하기 위해서는 외부로 유출되는 열과 외부의 찬 공기 유입을 차단하는 것이 최우선이며, 난방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난방기 손질도 필수적이다. 가능하다면 해질 무렵과 해뜰 무렵에 온도를 높이는 변온 관리로 난방비를 줄일 수 있다.
 또한 일조량이 부족한 겨울철에는 식물체가 약해지기 쉽기 때문에 양액비료 농도를 높이고 공급량은 늘리고 공급횟수를 줄여서 관리할 필요가 있다.
농업기술원에서는 겨울철 저온기 재배관리에 대한 농가 현장 컨설팅으로 장미 수출 증진에 노력하며, 더불어 농촌진흥청 장미사업단과 연계하여 우수 국산품종을 조기에 보급하여 수출 경쟁력 향상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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