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우정청, 지난해 전화금융사기 3억6천만원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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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우정청, 지난해 전화금융사기 3억6천만원 예방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3.01.0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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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방우정청(청장 문성계)이 지난한해 동안 20건의 전화금융사기를 막아 도민들의 재산 3억6000만원을 지켜냈다. 이는 2011년도에 비해 건수 67%, 금액으로는 5%가 증가한 실적이다.
이 같은 결과는 전북청이 지자체 소식지 등을 통한 금융사기 피해예방 홍보와 전주, 군산, 김제지역 등의 노인복지관을 직접 찾아 1,100여명의 취약계층 노인들을 대상으로 8회에 걸쳐 전화금융사기 피해예방 설명회를 갖는 등 도내 각 우체국이 직접 예방활동에 뛰어든 결과로 보여진다.

피해 예방사례를 살펴보면 지난해 10월 휴대폰으로 누군가와 계속 통화하며 불안한 표정으로 전주진북2동우체국을 찾은 76세의 한 노인이 농협에서 중도해약한 3000만원을 가져와 타행 송금을 요청, 이를 수상히 여긴 직원의 기지로 사기피해를 막았다.  
또 지난해 11월 익산우체국을 방문한 한 고객(여, 56세)이 초조해하며 만기가 며칠 남지 않은 정기예금 1억원에 대해 중도해약을 요청해오자 직원이 금융사기임을 직감, 유사 전화금융사기사례를 설명하고 고객을 안심시킨 후 피해를 막은 사례도 있다. 
지난해 발생한 전화금융사기 유형 중 가장 큰 비중은 검찰이나 경찰청, 금융감독원을 사칭해 계좌번호를 포함한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이유를 들어 예금을 안전한 계좌에 관리해야 한다는 수법을 통해 사기범의 계좌로 송금을 유도하는 사례로 나타났다.
문 청장은“지난해 전화금융사기 피해 예방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도민의 소중한 재산 피해를 막았지만 여전히 금융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올해에도 피해 도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인복지관등을 직접 방문해 피해 예방요령과 사기수법을 알리는데 더욱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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