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천면, 전통공예의 달인 허광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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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천면, 전통공예의 달인 허광열氏
  • 조민상 기자
  • 승인 2012.12.27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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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 날 전통공예 경진대회 3년 연속 ‘우수상’

대한노인회 진안군지회에서 주최하는 노인의 날 전통공예 솜씨자랑 경진대회에서 허광열(80)씨가 3년 연속 우수상을 차지했다.

 

허씨는 15여 년 전 농한기에 취미로 목공예와 뿌리공예를 시작했으며, 처음에는 작품의 완성도가 떨어졌지만, 한번 연장을 잡으면 하루 종일 작품에만 몰두하는 집념을 가지고 노력한 결과 현재 수준급 공예 실력을 갖추게 되었다.

 

그간 제작한 목공예와 뿌리공예의 작품은 약 20여점으로 곳곳에서 노력한 흔적이 베어 나온다. 목공예는 작품당 평균 2달이 소요되며, 주로 농사와 관련된 내용을 섬세하게 표현해낸다. 뿌리공예는 작품으로 발전할 재목을 발견하면 곧바로 작업에 착수하여 한 달간의 작업 기간을 거쳐 완성한다. 허씨는 자신의 작품은 ‘인위적인 변형 없이 최대한 자연 그대로의 멋을 살리는 것이 제작의 핵심이다.’고 말했다.

 

그는 보다 많은 사람이 자신의 작품을 보며 공감할 수 있도록 구곡 마을회관에 작은 전시회를 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진안군내에 공예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모여 서로의 생각을 주고받으며 공동 작품을 만든다면 서로에게 큰 발전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하며, 지속적인 공예인의 모임이 하루 빨리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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