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저녁 고창군 국악의 요람 동리국악당에서 국악 꿈나무와 일반 수강생 등 120명의 연수생이 국악교실에서 1년간 갈고 닦은 기량을 뽐내는 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홍보가 중 “박타는 대목”을 비롯하여 창작곡, 무용 “검무”, 대금산조, 가야금 “창작음악 살풀이”, 고창고깔 소고춤 설장구 연주 등 다양한 장르를 공연하여 호평을 받았고, 유치원생부터 학생, 교사, 주부, 노인 등 다양한 계층이 이루어낸 국악의 하모니는 국악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알리는 데 큰 몫을 했다.
군 관계자는 “동리국악교실 연수생 발표회는 매년 연말에 즈음하여 연수생들이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로 몸소 체험하고 참여함으로서 자칫 전문 국악인들만의 무대라 여길 수 있는 국악공연에 대한 인식을 전환시키고, 이를 통해 국악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고창=한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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