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고, 공교육의 새로운 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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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고, 공교육의 새로운 비전 제시
  • 한병훈 기자
  • 승인 2012.12.1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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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형 공립학교 맞춤형 프로그램, 다양한 체험활동 통한 창의인성 함양

고창지역 교육의 산실인 고창고등학교(이하 고창고, 교장 이성수)가 2013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서울대 2명, 연세대 2명, 고려대 1명, 원광대 의?치의예과 각각 1명, 수의예과 5명, 사범계열 7명 등의 합격생을 배출시키며 공교육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아울러 수도권 4년제 대학 31명(성균관대 3, 한양대 3, 중앙대 7, 건국대 5 등), 전북대 22명, 전남대 10명을 포함한 지방 국립대 44명, 기타 4년제 대학 84명을 합격시킨 가운데, 13일부터 수시모집 추가합격자가 발표되면 합격생의 숫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고창고가 대학 입시에서 이와 같은 쾌거를 이룬 것은 다양한 창의ㆍ인성 교육프로그램이 큰 힘이 됐다.

2009년 기숙형 공립학교로 지정된 고창고는 체험활동을 통해 학생들에게 진로 탐색의 기회를 꾸준히 제공하고, 대학 입시의 급격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동아리활동, 모의입학사정관전형, 맞춤형 방과후 수업, 멘토-멘티 으뜸인재 수업 등 다양한 창의인성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했다.

특히, 올해부터 토요휴업제가 전면적으로 실시되면서 매주 토요일 스포츠클럽 활동과 특별학습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생들의 건강한 체력을 키우고 인성을 함양하는 등 남다른 교육활동을 펼쳤다.

이성수 교장은“학교 수업과 본인의 노력에만 전적으로 의존해야 하는 농어촌의 열악한 교육환경 속에서 이뤄낸 고창고의 우수한 진학성과는 기숙형 공립학교의 특성을 최대한 살린 교육과정 운영과 다년간의 진학지도 노하우를 통한 진학상담, 지자체의 아낌없는 지원, 그리고 전 교직원의 열정과 헌신이 빚어낸 결과라며 농산어촌 소재 중ㆍ고등학교가 많은 전북 교육의 현실 속에서 공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비전을 새롭게 제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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